우선 난 결혼을 했고 애기도 있다
게이가 아님을 거듭해 밝힌다
병식이(실명)처럼 굴지말자
 
1. 군산이 고향이라 고1때 처음으로 서울로 올라온 병식이는 낙성대가 고3때까지 대학교인줄 알았다.
 
2. 고1때 내 아들 기죽지말라고 가로본능폰을 시골에서 올려보내주셨고 병식이는 이를 정말로 애지중지했다. 그러다 우리반 반장이 갖고놀다가 dmb를 켜서 보기시작했고 장실갔다가 그 장면을 본 병식이는 눈에 쌍심지를 키며 죽빵을 연거푸 다섯대를 날렸다. 주먹을 내지르며 병식이는 "누구 집안을 망하게 하려고 씨벌련아~" 였다. 병식이는 dmb를 보면 1분당 2천원이 날아간다는 내 구라를 한달동안 믿고있었던것이었다. 이 일로 난 반장 이빨 복구하는데 비용 50만원중 25만원를 부담해야했다.
 
3. 병식이 별명은 그냥 병신이었다. 뭐 누가 정한것도 없이 그냥 전학첫날 옆학교 교복을 입고왔기때문에 그냥 병신이됐다. 문제는 3학년이 되고나서도 후배들이 병신이라고 부른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3학년 첫날 자기가 3학년이 됐다는걸 잊고 2학년 교실로들어가 1교시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4. 병식이는 또 공부는 잘해서 서울에 있는 top5 대학을 갔다. 그리고 병식이는 2학년때 쓰리고로 제적을 당했다. 이유는 개멋지게 성적이 딸려서였다
 
5. 병식이는 동창회 총무다. 병식이는 200을 해먹고 잠적했다. 이후 나한테 돈빌리러 왔다가 우리집 화장실에 갇히고 1시간뒤에 우리집에 모인 일곱명 앞에서 각서를 쓴 뒤에야 풀려났다. 그날 나한테 빌려간 50은 아직도 못받았다. (서른살때일)
 
6. 병식이는 보이스피싱에 네번을 낚였는데 이건 너무 스토리가 길어서 생략한다. 가장 임팩트 있었던 사건은 전화로 말투를 좇같이 한 검사와 말싸움을 한후 진짜 서부지검을 찾아가 김한위 검사를 찾았다는 것이다. 
 
7. 병식이는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 여자친구는 오피녀였는데 3년동안 병식이를 속이며 일했다. 헤어지기 1년전부터 그 정체를 파악한 우리는 병식이에게 헤어지라고 했지만 병식이는 우릴 천하의 쌍놈새끼들로 몰며 말을 듣지 않았다. 이후 인연을 끊었으나 병식이의 소식을 듣게된건 우리 크루중 변호사인놈에게 여자한테 돈을 2천을 빌려줬는데 잠적했다며 자문을 구했다는 소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