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임.

장르는 호러. 인도네시아 영화라더라.

인도네시아 영화는 처음이어서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이마저도 기대가 너무 컸단 걸 깨닳음.

첫 장면부터 시밬ㅋㅋㅋㅋㅋ 뭐가 이렇게 어설프지

우리나라 아침드라마에 나오는 어설픈 아역 등장장면하고 동급이거나 그 이하임.

연기를 못 하는 것 같진 않음. 어린아이지만 나름대로 감정 잡으려고 하는게 눈에 보였고, 최선을 다하려는 게 보임.

그런데 대사의 유치함과 전개가 너무... 너무 조악해.

부모님이 철근을 가득 실은 트럭이 급브레이크 밟아서 뒤에 있다가 죽었다고 삼촌이 말하는 장면도 있는데, 상식적으로는 적재 불량이었다가 급출발 해서 철근이 쏟아져 죽었다고 해야 맞는 거 아님?

트럭 뒤에 있다가 철근에 푹찍 당하는 장면 나오는데, 이것도 너무 어설퍼서 웃기기만 함.

그러다가 처음으로 귀신 나오는 장면에서는 웃음을 못 참겠더라.

아, 저거 확 달려오겠네. 싶은데 아니나 다를까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하얀 보자기를 뒤집어 쓴 귀신이 달려옴.

뭔가 문방구 앞에서 파는 앗! 너무너무 무섭다! 같은 500원짜리 책 같은 느낌이라서 도저히 못 보겠다.

쌈마이한 B~C급 호러 영화 보고 싶다면 추천함.

심지어 2편까지 있음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