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부대의 대장님은 항상 여성 포로에 관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상당히 많은 여성 포로들이 대장에 의해서 구출되었지만 구출 이후 대장이 보여주는 태도에 실망하는 것은 더 유명합니다.

특히, 적국이 공주을 납치한 사건에 대해서 대장은 구출 작전을 홀로 지휘하고 공주를 구출해내는데 성공하지만 구해낸 이후 노골적으로 속보이는 태도에 공주가 뺨을 때린 일도 있었습니다.

A부대의 대장은 구출 작전의 전문가로 인정받는 추세지만 남성 포로의 경우에는 성공률이 떨어지는 편이라 평가가 갈리는 편입니다.

이에 대해서 근처의 젊은 장교들은 대장이 흔들다리 효과를 병적으로 믿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몇 구출받은 여성들은 대장의 그런 모습에도 호의를 가지고 연락하려고 했으나 이상하게도 대장은 응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이런 대장의 병적인 구출에 대한 집착은 젊은 시절 생도였을 때 있었던 일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적국의 군대에 의해서 포로가 된 생도들은 처형당할 처지에 놓였고 학교 대표였던 여생도의 제의로 시간을 끌기 위해서 의도적인 성적 학대를 당하게 됩니다.

이 때의 충격으로 해당 여생도는 영구적인 하반신의 손상과 군인으로서의 생명이 끝났고 구출된 뒤 얼마 안가 사망합니다.

당시 상황에서 대장이 무슨 일을 했는 지는 거기에 있던 모든 생도들이 결코 입을 열지 않기에 여전히 알 수 없으나 여생도의 장례식에서 가장 오열했던 사람은 대장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아는 소수의 동기들은 현재 군의 수뇌부에 있으며, 대장의 병적인 구출 임무에 대한 집착에 항의가 들어와도 전부 묵인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대장의 활약으로, 해당 국가의 여성들은 납치당할 경우에 분명히 A부대의 대장이 올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모든 사건에 대해서 대장이 갈 수는 없지만, 대체로 그 기대는 충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