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달전부터 오른발 새끼발가락이랑 약지발가락(?) 사이에 굳은살이 박히더라.

그래서 이게 뭐지 ㅋ 생활하는데 지장없으니까 놔둬야지. 하고 놔두는데

점점 볼록하게 튀어나오더라 ㅅㅂ...

저번주에 병원가니까 무슨 바이러스성 사마귀라고

레이져치료(재발률 높음) vs 냉동치료?(재발률 높음) vs 절개(재발률50%) vs 약발라볼래?(얘도 재발할수도 있음)

이라길래 어차피 다 재발할수도 있으면 안아프게 약발라서 없애야지 ㅋ 하고 2만원주고 약국에서 약사옴.

허미 시벌 약에 항암제성분 들어있는걸로 피부 괴사시키는거니까 조심히 잘바르세요 ㅋ 하는거에 존나 쫄아서 정성스럽게 약바르는데

괴사하면 하얗게 변한다더라고.

저번주부터 하루 3회 꼬박꼬박 바르면서 껍데기 벗겨내고 바르고 벗겨내고 바르고 하다가

오늘 자기전에 약바르려는데 조개관자처럼 하얗고 동그랗고 납작하게 됨.

아 이새끼 이거 조개관자처럼 똑 하고 떼면 되겠구나 해서 떼기 시작했는데

내가 간과한게 있었어.

조개관자도 존나게 안떼지는거를...

존나 조심히 뗀다고 뗐는데도 피가 존나게 나서

대충 알콜솜으로 비비고 포비돈바르면서 으읍읍읍..

거즈랑 붕대로 대충 마무리함.

사진에는 없는데 발 사진찍기전에 방바닥 피범벅이었음... 시벌..

사마귀 생긴 애들은 돈내고 발병신만들지말고 그냥 치료받아라...

내일 병원가볼란다 시발..

존나 욱신거리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