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정신은 어디로 가는가? 에 대한 물음과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고양이와 주인공

주인공은 고양이를 부른다.

고양이를 쓰다듬고는 수인으로 변하게끔 한다.

그리고 범하려 한다

낡은 아파트 안, 도망치는 고양이를 뒤쫒는 주인공.

화장실쪽으로 도망갔다가 욕조에 빠지자 수인화가 되었다가 다시 변해서 도망간다

고양이가 도망간 뒤 욕조를 보자

검은 털같은 이물질이 물에 가득하다.

물을 빼내고서 다음 날 욕조를 보자 구데기들과 벌레가 가득하다.

절망의 날이다.

이 곳에서는 날씨가 곧 세계의 분위기다.

절망적인 날씨, 어두운 구름과 보라색 빛을 띄는 햇빛.

욕조의 벌레들은 어디서 기어나온게 아니다.

원래 그러했던 것이고, 원래 존재했던 것이다.

코마 세계의 햇빛은 세상을 밝혀주는 것이다.

햇빛이 가려진다면 이 모든게 보이기 시작한다.

낡은 아파트는 폐가처럼 유리창이 깨지고 곰팡이가 펴있다.

주인공은 기분 나빠하며 손가락을 튕군다.

하지만 변화는 없다.


동네의 시장에 먹을걸 사러 나오자 시장의 꼴도 말이 아니다.

하지만 거기서 고양이를 발견하고 쫒아가기 시작한다.

고양이도 도망치는데, 그 와중에 경찰이 우르르 쫒아온다.

" 이 근처에서 고양이를 겁탈하려는 사람이 있다던데 "

" 저도 그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

" 그래? 의로운 사람이구만, 같이 찾게나 "

이렇게 경찰과 같이 시장으로 들어간다.

고양이를 쫒다가 탁 트인 광장으로 들어가는 주인공.

거기서 모두가 어두운 표정인 상황에서 혼자 춤을 추며 잔상을 남기는(마법적인 환상) 춤추는 마법사가 등장한다

주인공은 그 잔상을 보고는 잔상을 따온다.

마법사는 웃으며 어서 써보라고 권한다

주인공이 잔상을 띄고 손을 움직이자 광장에 잔상이 손짓하는대로 생긴다.

그걸 본 어떤 남자는 자신도 잔상을 주워서 춤추기 시작한다.

형형색색의 무지개빛으로 변하는 잔상에는 끔찍함은 없고 오직 아름다움 뿐이다.

광장 전체의 인파가 잔상과 함께 춤을 추자, 주인공은 그 춤으로 생긴 잔상을 주워 구름을 걷어낸다.

햇빛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