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264390/
잘 모르는 분야 팔때는 스타트를 리뷰논문으로 끊는게 국룰임. 저널은 WHO에서 발행하는 저널.
조류독감 인플루엔자 판데믹 상황에서의 다양한 시뮬레이션 논문들을 정리해 놓은거임. internal travel restriction(도시간 이동 규제)와 international travel restriction(국가간 이동 규제)에 대해 각각 분석해놨는데 우리가 관심있는건 후자이므로 후자만 따지겠음.
테이블 5번과 6번이 중요함. 5번은 여행 제한이 판데믹의 시작을 얼마나 늦출수 있느냐에 대한 테이블이고, 6번은 여행 제한이 판데믹의 진행을 얼마나 늦출수 있느냐에 대한 테이블임. 테이블을 볼때 중요한건 마지막 3개의 컬럼인데, 뒤에서 3번째 컬럼은 질병의 전염성을 나타내는 파라미터(R0), 2번째 컬럼은 여행제한 정도를 얼마나 빡세게 걸었느냐, 마지막 컬럼은 그렇게 걸어서 어떤 결과가 나왔느냐임.
R0는 간단하고 부정확하게 설명하면 한명의 감염자가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냐에 대한 척도라고 함. R0가 2이면 평균적으로 감염자 1명당 2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하는거지. 위키백과 참조. https://en.wikipedia.org/wiki/Basic_reproduction_number
5번테이블을 먼저 보면, 국가간 이동 규제가 전염의 시작을 늦추는 효과는 질병의 특성에 따라 많이 달라짐. 전염성이 상대적으로 낮고(1.2) 국경을 거의 폐쇄한 정도일 경우(99% 규제) 1년정도나 늦출수 있음. 그러나 전염성이 상대적으로 높은경우(>2.0) 국경을 거의 폐쇄해도(99% 규제) 한두달밖에 늦추지 못함.
다음은 6번 테이블. 이 테이블의 결과는 좀더 이해하기 쉬운데, 전염성이 낮든 높든 국가간 여행 규제를 얼마나 빡세게 걸든 일단 한번 전염이 되기 시작하면 여행 규제는 전염의 진행에 거의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함(<3%). 국가간 여행 규제라 그런거 아니냐 물을수도 있는데, 테이블 4번에서 보듯 도시간 여행규제를 적용해도 양상은 엇비슷함.
위 리뷰논문을 요약하자면 "늦출수는 있어도 막을수는 없다". 게다가 이 논문은 rapid containment, 즉 폐쇄조치가 신속하게 일어난 상황을 가정하는데 지금 상황은 좀 늦어보임.
https://www.nature.com/articles/nm0506-497
좀더 여기저기 찾아보려다 새벽이고 피곤하고 해서 논문 하나만 더 가져옴. 네이쳐 메디신 저널에 실린건데 논문이라기보다는 아티클. 이건 코로나바이러스인 SARS도 다룸. 내용도 짧고 이해하기 쉬우니 한번 읽어보는 것도 추천.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7105006_Will_travel_restrictions_control_the_International_spread_of_pandemic_influenza
여기 들어가면 공짜로 읽을 수 있음.
위의 논문과 비슷하게, 이 논문의 결론도 여행규제는 어쩡쩡하게 걸어서는 거의 입질도 안오고, 국경폐쇄급으로 걸어봐야 결국 막을수는 없더라~ 가 결론임. 환자의 수가 50명을 넘어가기 전에 규제를 제대로 건다면 전염병의 유행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지금 시점에 환자가 50명은 넘었을걸.
요약: 잘해봐야 한두달 발생을 늦출 뿐.
나는 비전공자니 전공자 있으면 첨언을 하든 개같이 까든 하셈.
decltype
https://www.dogdrip.net/243344430
이 글에 따르면 신종 폐렴의 R0가... 하느님 맙소사... 3.8. 리뷰논문에서 제일 높게 잡은게 2.4인데.
개노답이네.
decltype
https://twitter.com/DrEricDing/status/1221132573340061697 다른 그룹 연구에 따르면 R0가 대략 2.6정도.
여전히 너무 높음.
핑그르르
전파력 미쳤네 진짜
뱀고기
중공 이 존나 오만한 병신들 왜 숨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