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오사카 여행을 가서 돌아다니던 중에 어느 한 중학교가 눈에 띄어 무작정 들어가서 견학을 시켜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었음
지금 생각하면 무척 실례인 일이나 그땐 그저 모든게 너무나 신기했던 까닭에 앞뒤 생각도 안하고 그냥 구경하고 싶었던 마음이 너무 컸었던 것 같음
다행히도 숙직이던 한 선생이 일부만 보여주겠다며 나를 안내해주었다
다른거는 뭐 그냥 그저 그랬는데 음악실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오케스트라 악기가 모두 준비되어 있는 음악실
그저 리코더나 불어제끼는 한국과 너무나 비교되는 광경에 넋을 잃었었다
다양한 방과 후 활동, 동아리 활동 등
동년배의 한국 아이들에 비해 이들은 얼마나 다양한 경험을 가지며 성인이 되는걸까
나를 안내해 주던 그 선생이 덧붙여 하던 얘기는 더욱 충격스럽다
자기네 학교가 오사카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학교라는 것이었다
드럼 신동
유튜브에 혹시나 한국의 드럼 신동이 있을까 찾아봤지만
나오는 영상은 죄다 중학생 이하 연령들의 허우적거림 뿐
그나마 그 이상 연령대의 영상들은 아이돌 음악에 맞춰 장단을 아주 잘 맞추는 정도의 수준
물론 그들이 10대 후반이 될 때 까지의 영상은 하나도 없었다
대한민국의 신동은 잘 자라나고 있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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