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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의)25모쏠아다 이야기 들어볼래?

안녕 개붕이들아? 이런 제목 어그로에 끌려 들어왔다면 어지간히도 할거 없는 개붕이겠구나? 그럼 내 이야기나 한번 들어보련?

 

먼저 제목처럼 난 25먹은 모쏠 아다 개붕이야 생긴것도 그지같고 대인관계는 현대사회 아싸의 표본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지

그러니 이런 놈 인생에 로맨스 같이 달달한게 있을리가 없잖아?

중-고-대 학교를 다니며 주변 놈들은 사랑이다 뭐다 청춘을 꽃피울때 나는 방구석에서 게임이나 하고 살았지, 그렇게 살다보니 이제는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안들고, 그냥 사랑은 나랑 관계없는 이야기 다 싶더라고, 개붕이들도 알지? 어떤 느낌인지

 

성격도 개씹 아싸라 허구언날 개드립이나 하면서 주워들은 지식으로 다른사람 말 지적이나 하고, 제대로 대인관계도 못돼먹었었지 개드립에 올라오는 아싸 저격글 읽을때면 가슴이 뜨끔뜨끔 하더라고ㅎㅎ

그러다 어찌어찌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가 무서워서 군대로 도망쳤어 그렇게 도망간 군대가 적성에 맞아서 임관을 하고 그냥저냥 하루하루살고 있던차에 서울에서 근무하는 동기가 연락을 하더라고?

그냥 뭐 어찌사냐, 아직도 궁상맞게 혼자 살고 있냐, 하던차에 서울 구경 시켜주겠다면서 홍대에서 만나자길래 알았다고 했지

그리고 홍대에서 친구놈을 만났어, 1년만에 만난 친구가 만나자마자 욕부터 하더라고, 옷좀 그지같이 입지 말라고

아니 한 평생을 개 아싸로 살아왔는데 옷입는 걸 어떻게 알겠냐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아싸룩 있지? 내가 딱 그렇게 입고 다녔거든 ㅎ

그래도 친구는 홍대 돌아다니면서 좀 놀던 애라, 홍대 구경시켜 주겠다면서 옷부터 맞추고 밥먹고,술먹고,홍대 구경좀 하던 도중 친구놈이 갑자기 클럽을 가자네? 엥? 거기 완전 인싸들 소굴 아니냐?

나같은 아싸가 거길 들어가도 돼? 라는게 클럽에대한 내 인식이였어

술 도들어갔겠다 친구놈이랑 결국 클럽으로 향했지

홍대에 있는 감비아 라는 클럽이였어, 

SmartSelect_20191120-181222_Chrome.jpg

 

처음으로 간 클럽에대한 감상은 그냥 사람이 많고,노래가 좋았다? 자기들 마음대로 춤추는 사람들이 부러웠고, 또 거기에 끼여들기에는 무서웠지,  그래서 결국 벽에 기대서 사람들이 즐기는걸 구경 하는게 최선이였어

 

그렇게 어정쩡하게 시간을 보내던중 그녀를 처음 보게 됬지

검은 머리와 스웨터, 청바지를 입고 친구로 보이는 일행과 테이블에 기대서 이야기 하고 있었어 

눈 돌아갈것 처럼 아름답지는 않았어, 책에서 말하는 번개 맞은 느낌도 없었지, 그래도 그냥 눈이 갔어 클럽에는 백여명의 사람들이 들어차서 제대로 서 있을수도 없었지만, 그녀만은 명확하게 보였어

그녀는 한손에는 맥주를 한병 들고, 친구와 스테이지 주변에서 수줍게 춤을 추다가 다시 테이블로 나오고, 다시 춤을추고를 반복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더라고

그때 결심했지, 내 한평생 여자한테 말도 못걸고 찐따처럼 살았지만 오늘 한번만 해보자, 한번만 용기 를 내자!

하지만 25년산 찐따기질이 어디 가겠어? 장장 1시간동안 그냥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게 다였지

그 한시간 동안 수많은 남자들이 먼저 그녀에게 대쉬를 걸었어, 정확히는 4명 , 그런데 그녀는 4명 모두 거절하고 친구와 같이 춤을 출 뿐이였어

그녀가 남자들을 거절하는걸 보고 나는 안도 해야 할지  걱정해야할지 햇갈렸지 우선 아직 그녀가 떠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나를 허락할 가능성도 없잖아?

그래서 계획을 세웠지, 먼저 그녀와 같이 맥주를 한병 사고 춤을 추는척 하며 조금 씩 그녀에게 다가 갔어, 말을 걸지도 않고, 스킨쉽을 하지도 않고, 그냥 근처를 맴돌았지 그러다가 노래가 끝나갈때 쯤이면 건배를 유도하며 계속 곁에 있었어

그리고 마침내 그녀의 맥주가 다 떨어졌읕때! 첫 마디를 건냈지

"맥주 한병 사도 될까?"

25년산 모쏠아다아싸개붕이 의 첫 작업 멘트였어 구리지? ㅎㅎ

그러도 어찌 그녀에게는 통했는지 미소를 지으며 좋다고 하더라고 그 후로 같이 맥주를 마시고, 춤을 추면서 이야기를 나눴지

20191120_183704.jpg오른쪽에 비니를 쓴 찐따가 바로 나야! ㅎㅎ 

나중에 알고보니 내 친구는 그녀와 같이있는 나를 보고 기겁을 하면서 계속 구경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클럽 이 문을 닫고, 그냥 헤어지기 싫었던 나는 같이 카페에 가자고 말하고 든처 카페에서 같이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계속했어, 그러다가 카톡 아이디를 받고 친구들이 부른다면서 가야한다고 했지 그렇게 친구들이 기다린다는 노래방 앞에서 헤어지기로 했어

그런데 그녀가 묻는거야

"내가 키스해줘도 될까?"

내가 뭐 어쩌겠어, 머저리마냥 고개만 끄덕였지

그리고 그게 25개붕이의 첫 키스였어

 

 

생각보다 쓰기 오글거리네, 반응 보고 후기 올릴께!

긴 글 봐줘서 고마워!

24개의 댓글

키스는 했네 ㅂㅁ이다

0
2019.11.20

ㅈㄹㄴ

0
2019.11.20

? 뭐냐 이건

0
2019.11.20

잘봤다ㅋ

0
2019.11.20

근데 사진은 누가찍은거냐? 구라ㄴ ㅋ

0
@23방랑객

친구가 찍었엉

0
2019.11.20

아시발제목보고허겁지겁들어왔는데기분개족같아짐

0
2019.11.20

FLEX 해버렸네ㅗ

0
2019.11.20

저리 썩 꺼져라! 여기가 어디라고

0
2019.11.20

뭐여 계탔네 마저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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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cel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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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지나가던개드리퍼

걍 써봐 추억이지 모

0
2019.11.20

뭔씨발 좆같이 끊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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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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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씨발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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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난 30살 모솔아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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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일단 붐업이랑 신고 박는다

0
@동정꼬꼬마

아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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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0

얼굴을 깟으니 순화해서 표현함 이딴 똥글좀 싸지르지마라 일기장에다가 써 제발

0
2019.11.20

익게로 꺼져

0
2019.11.20

다음 편은 결제해야하는건가

0
@만월

개드립 가면 다음편 올릴려고 했는데 이미 붐베를 가버렸네

0
2019.11.20
@지나가던개드리퍼

그래서 사겼음 안사겼음 빨리 알려주셈

0
@만월

익게에 나머지쌀 풀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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