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졸업했음, 수도공고나 수원하이텍처럼 특목고 갈만한 애들이 골라 가는 공고가 아니라

대구에 있는 그냥저냥 평범한 공고였어

공고는 학기중에 취업하면 출근이 출석으로 처리되서 취업할 수 가 있어

본인이 낯가림이 심한편이라 선생들이나 주변에서 공무원을 준비하라길래

고2부터 9급 준비하고 있었어

고3 여름방학때 담임 선생님이 공무원 기술직이랑 과목이 똑같이 치는 입사시험이 있다

시험삼아 가봐라해서 서울로 기차타고 올라가서 시험을 봤는데 붙었어

면접도 위랑 같이 경험삼아 보러갔는데 붙었어 ㅋㅋ

지방공기업이긴 하지만 서울특별시 산하라서 웬만한 중앙공기업만큼 안전하리라 생각해서 입사계 넣고 눌러앉았어

그러다 대학 수시시즌이 왔고, 반은 장남삼아 반은 혹시나 해서 경북대 기계공학과에 원서를 넣었다?

근데 붙어버렸어 ㅋㅋ

인서울에서도 잡대를 나누는 익게에서 경북대가지고 꼴갑이네 그럴 수 있는데

공고가 그렇잖아, 솔직히 말해서 대구에서 영남대가면 잘간거고 끽해야 계명대,대가대 대부분은 전문대를 간단말이야

입사한지  2달차, 딱 연수교육 끝나고 수습기간 끝나갈쯔음인데 정말 많이 고민했어

내겐 경북대가 서성한 같은 존재였으니까

주변 선생님들에게도 물어보고 그랬는데

대부분이 '회사가 대빵이다, 회사에 앉아있다가 정 학력이 필요하면 야간대가라, 직장인전형이 개사기다, 경북대가 아니라 인서울도 가능하다'

이런 반응이길래

등록포기하고 눌러앉았어

군대도 다녀오고 한 3년정도 지난얘기인데

지금은 교대근무중이라 야간대? 어림없지 ㅋㅋㅋ 고졸이 무슨 

방송대나 다니며 기사준비중이야, 군무원 7급이나 볼까 생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