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어제 가입한 개붕이야 눈팅만 한 8개월쯤 하다가 어제 회원가입 받길래 냉큼 가입함ㅋ

여기도 혹시 써킷 타는 친구들 있니....

아니 그전에... 여기 분위기는 서킷 탄다고 탄압하는 분위기 아닌것 같던데... 맞겠지?

다른 사이트에서 서킷 얘기 했다가 존나 탄압 당하고 시무룩 했던 적이 있어서ㅠㅜ

또 다른 사이트 에서는 그돈이면~~ 그돈이면~~ 이얘기만 해대고....

여기는 보니까 좋은차 비싼차 타는 친구들 꽤나 있던데

결과만 말 하자면 일단 나는 뚜벅이임ㅋ

얼마전에 사고로 폐차 했거든

흙수저 주제에 유딩때 부터 장래희망에 카레이서 라고 써가지고

매년 센세들이랑 상담 할때마다 이게 뭐냐 or 뜬구름잡지 마라 얘기 들으면서도 꿋꿋히 지켜온 꿈임ㅋ

하지만 내일모레 30이 되어가는 나이에 아직도 서킷 처녀주행도 못 해봄ㅋ

흙수저가 뭐 할수 있겠어ㅋ

그저 꾸준한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직업학교에서 배운 자동차 정비 기술,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증

현장경력이 길진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공업사, 카센타, 타이어(하체정비) 전문점에서 일하며(사실 경력이 짧아 맛뵈기지...) 나름 자신감이 있어서

저렴하고 구조가 단순하고 전자장비가 적어서 자가정비 하기도 쉽고

가벼운 무게, 4륜 독립 서스펜션, 4륜 디스크 브레이크, 만만한 출력, 오래된 만큼 축적된 데이터

그리고 무엇보다 쉽고 저렴한 유지비의 아반떼XD 사서 신나게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하고 잘 놀았음

사실 초기형 베르나가 너무 가지고 싶었는데 2년을 매일같이 중고차를 찾아 다녀도 구할수가 없더라.

보통 사람들이랑은 다르게 나는 정비사의 입장에서 자동차를 시작 했기 때문인지

그리고 빨리 달리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기에 흔히 말하는 순정부품을 통한 모비스튠 외엔

일절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 워낙 튀는걸 싫어 하기도 했고

뭣보다 운전의 재미는 가솔린, 수동, 4륜 독립서스펜션, 가벼운 무게면 충분하다고 생각 했거든

실제로도 그랬고.

흙수저 주제에 젊은나이에 병까지 얻고 병때문에 실직도 하고 굴곡이 많아서 진전이 너무 늦었음 ㅎㅎㅎ....

차 사놓고 2년간 푼돈 모아모아 한달에 하나씩 하나씩 서킷 들어가기 전에 해야할 각종 누유나 기타등등 정비를 위해서

돈과 시간을 투자 했고 이제 마지막으로 소화기랑 견인스트랩만 준비하면 되는 상황에서

담달에 월급 타면 인제에 라이센스 따러 가야지 눈누 난나 하던 중에!!!!

어떤 아조씨가 주차장에서 바퀴쪽 받아버림ㅋㅋ 수리비가 차값 넘어서 수리 불가 및 차대&하부 손상으로 복구불가 판정 폐차함ㅠㅜ

아무튼 뭐... 여기 개붕이들도 혹시 나같은 자동차 취향을 가진사람 있으면 좋겠다.

잘 지내 보아요.

요약.

1. 여긴 서킷 탄다고 양아치라고 탄압 안 하겠지...?

2. 국썩 좋아하는 사람?

3. 국썩 으로 서킷 타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