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들 사이에서 미사일을 창문으로 열어 피할 수 있느냐?

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https://www.dogdrip.net/230328935

[수백개의 덧글이 장식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게시물 주소]

 

 

 

미사일이 헬기를 격추시키기 위해서 날아와도

창문을 열어 미사일을 흘려 보내면 피할 수 있는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나온 질문인것 같다.

 

재미있는 생각인것같다.

 

 

 

유명한 배틀필드 게임에서도 운좋게 헬기가 미사일을 피해내는데

 

우리가 논란의 대상으로 여기는 미사일의 경우

 

 

 

 

미사일 전면에 적외선 시커가 내장된 대공미사일로

 

 

 

레이더로 선 탐지후 목표 인근까지 접근-> 자기형상 및 열추적으로 최종접근하여 타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전차와달리 비행기들은 대단히 빨리 날기 때문에

맞히기가 대단히 어렵다.

 

때문에 대부분의 대공 미사일들은 대전차 미사일처럼 직접 맞혀서 파괴하는 방식이 아니다.

 

대전차미사일의 경우 느릿느릿 움직이는 전차를 상대로하고,

또 전차가 대부분 두꺼운 장갑으로 방어하고 있어 직접 미사일로 때려맞혀 타격을 주는 방식이지만

 

[보다시피 전차는 지상에서 비교적 가까운곳을 시속 60KM 로 주행하여

비행기에 비해 타격이 용이하고 간단하다.]

 

 

 

항공기는 고도 수천핏트에서 시속 수백으로 날아다녀 눈으로 발견하기도 힘들다.

 

 

또한 항공기는 대부분 빠른 속도, 풍부한 폭장량, 먼 순항거리를 목표로 두지

두꺼운 장갑은 논외로 치기 때문에 스쳐도 죽는다.

 

이 '스쳐도 죽는다' 를 노리고 대공미사일들은 직접 타격방식보단 근접타격 방식을 주로 이용한다.

 

미사일의 내부에는 탄두에 이런 형태의 파편이 잔뜩 탑재되어 있다.

 

 

 

 

미사일이 레이더를 통해 일정 고도까지 올라가서 비행기와 좀 가까워지면

 

그때부턴 비행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추적하여 정밀 추적단계로 이행하고

 

[헬기든 비행기든 엔진이 달려 있고 엔진에선 엄청난 열이 나오니 그걸 추적]

 

 

 

 

미사일이 비행기에 가까워지면 근처에서 탄두가 폭발한다.

 

위 짤에서도 미사일이 MH17기라 불리는 민항기를 직접 타격하지 않고

 

옆으로 비껴나가면서 폭발하는걸 볼 수 있는데

 

 

 

이런식으로 비행하는 타겟의 주변에서

탄두가 폭발하여 기체에 지대한 피해를 안기고

그러면 비행기는 기압차로 인한 폭발적 충격 및 물리적 데미지로 추락하게 되어있다.

 

 

 

실제로 파괴된 비행기 조종석을 보면 벌집이 되어버린걸 알 수 있고

 

위 사진과 같은 파편들이 기체를 벌집으로 만들어버린다는걸 알 수 있다.

 

즉 대공미사일을 문으로 열어서 정중히 배웅해 드리려고 해도

 

 

 

"가기 싫은데?"

라며 대공미사일은 닿기도 전에 터지면서 엄청난 파편을 뿜고

기체와 조종사는 벌집피자가 되고 마는것이다.

 

 

 

 

 

 

폭발에 의한 폭발 압력도 무시할 수 없는데

무수한 강철 파편이 쏟아져 나오며 기체와 파일럿들을 함께 살상하고

조종사와 지휘계통, 기압차로 인해 폭발하며 조각난 기체는 지상으로 곤두박칠 치고 마는것이다.

 

 

'엥? 구멍좀 났는데 큰 타격이 된다구욧??'

 

 

 

 

그 구멍좀 난 비행기는 거대 여객기였음에도

공중분해되어 6개 다른 지역에 각각 떨어짐.

스치기만 해도 치명상이라는것.

 

 

 

[ 대공미사일에 의해 격추된 민항기의 동체 파편은 추락하는 도중 공중분해까지 이루어져

6개소에 흩어져 추락했다. 더 작은 전투기나 헬기의 경우 맞는 순간 아작이 날건 뻔할뻔자다.]

 

 

[대공 미사일에 맞고 추락한 현장의 모습]

 

 

 

즉 피하고 자시고 간에 의미가 없다.

 

 

 

이 미사일이 대공미사일이라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