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프랑스제 짝퉁 할리우드 영화 하나가  개봉됐어

제목은 'Anna' 냉전시대 끝무렵을 배경으로한 CIA와 KGB의 첩보전을 배경으로한 액션영화였지

 

 

영화는 이렇게 시작해

1985년 모스크바

 

 

 

 

 

 

모스크바에 암약중이던 CIA요원들이 줄줄이 체포되고 처형당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그리고...

5년이 지났대, 그럼 1990년이지?

 

 

 

1990년, 소련이 망하기 1년전인데...

프랑스 파리에서는 패션모델로 위장한 러시아 여자 스파이가 맹활약하고 있는데....

전문 분야는 암살이고 벌써 수십명의 요인을 살해하고 있어

 

 

 

이 여자가 누군가?

다시 3년전이야 

그러니까 1987년이 되는 거지

 

3년전 1987년

주인공 그녀

수십명의 요인을 암살한 무시무시한 러시아 여자 스파이 그녀는

생양아치 남친에게 얹혀사는 전직창녀 마약중독자에 불과했어

 

 

그때만해도 양아치 남친이 주는 마약이나 먹으며 하루하루 미래없는 삶을 살고 있었지...

 

그날도 마약을 얻기 위해 쓰레기 같은 양아치 남친에게 궁둥이를 벌려주고난 후....

 

 

 

 

 

그녀는 살기 위해,

이 지긋지긋한 소굴에서 벗어나기 위해...

 

 

컴퓨터를 켠다

 

 

 

 

그리고

 

소련 해군에 지원을 한다

 

 

컬러 화면의 노트북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해서 해군에 지원하는 거지.

별도 모뎀도 없고, 랜선을 연결하거나 전화선으로 전화기에  연결하지 않은

무선인터넷으로 말이지.... 무선 인터넷

 

오 시발!

1987년에 말이야

이렇게 과학이 발전한 위대한 나라 쏘련이 왜? 4년 후 망한거지? 

 

 

 

 

 

 

 

 

 

[ 참 고 1 ]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87년 딱 2년전에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노트북 컴퓨터

 

 

 

 

 

 

 

 

 

[참고 2]

 

1990년 한국 최초의 인터넷 접속 기록

 

 

 

 

 

[참 고 3 ]

당시 소련의 인터넷 접속 실태를 알 수 있는 소련 출신 과학자의 기고문

 

 https://kr.rbth.com/military_and_tech/2014/04/07/20_44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