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캐나다는 밤에도 존나 밝음 

밤 9시에도 아직 해가 쨍쨍할 정도라서 시간을 까먹을 정도야

아까도 시간 늦은거 까먹고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는데 어떤 마약에 찌든것 같은 할매가 돈 좀 달라는거임

그래서 돈 없어요 하고 갈길 갈려는데 이 미친 마녀년이 갑자기 막 소리지르면서 쫓아오는거임

악 시발 뭐야 하고 존나 도망가기 시작했음 어차피 쫓아오는 속도도 느려서 쉽게 따돌리겠다 싶었음

지하철 역 가까이 도망가니깐 어디로 사라졌는지 안보이더라고 

그래서 숨 좀 고르고 지하철 역으로 들어가서 지하철을 기다렸음

역에서 좀 기다리다보니깐 심심해서 개드립 열고 개드립을 보기 시작했음. 

근데 누가 내 등을 툭툭 건드려서 뒤 돌아보니깐 아까 그 마녀 같은 거지 할매가 있는거임 ㅅㅂ

그 할매가 '쫓아오느라 힘들었다 ㅈ만한 동양 남자애야' 

그러길래 난 돈 못준다는 입장을 고수 했음

그랬더니 갑자기 존나 서럽게 울면서 자기가 에이즈에 걸렸는데 돈이 없어서 밥도 못먹는 다는거임

그 얘기를 듣고 마음이 약해질려는 찰나에 품 안에서 주사기를 꺼내서 갑자기 나한테 겨누는거임

주사기 안에는 시뻘건 액체가 들어있었음

"나 에이즈 걸렸다고 병신아 돈 안주면 찌른다? 이거 내 피야 ㅋㅋㅋㅋ" 

시발 에이즈 걸렸다는데 어떡함? 그냥 10달러짜리 지폐 주고 퉁침

존나 무서웠다 씨밢 내일 자가용 사러간다 300만원짜리 1996년 혼다 시빅 올라왔던데 그거 사야지 시발

자동차 보험료 존나 비싸다던데 어떻게 내지

왜 신고 안하냐고? 아까 신고할려고 경찰에 전화하니깐 안받더라? 그렇다고 911에 이런걸로 전화하면 벌금 존나 나옴 

캐나다 경찰 착하긴 한데 ㅂㅅ같이 일 존나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