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간단히 축약해서 말할게

남자친구가 나 질려서 찬거고

남친은 약속자체를 애매하게 잘안하려는사람이었고

나는 확실한걸좋아하는성격이었음. 어쩌면 숨막힐수도있을정도로. 솔직하게 나도 그렇게생각해 내가 성격이 피곤한거..  정말고치고싶고 고치려고 노력중이야..

남친은 항상 친구든 누구든 곁에있는사람이 우선이야

무조건 옆에있는사람 먼저챙기고 바람은 피우지않지만.. 여자친구나 가족이 우선순위가 아냐.

근데 우리는 롱디중이었거든 즉 내가 우선일 경우는 극히.. 별로없다는거였지. 근데 본인은 우선순위자체를 잘이해못하더라고..

그리고 본인 나름대로 본인은 최선을 이미 다하고있는거라고했고

내가 계속 관계를지속하고싶었으면 여기에 만족했어야하는건데 알아 내가 너무욕심많고 이해심 없었다는거.. 솔직히 너무후회돼

아무리 나와 어떤약속을해도 집에들어가겠다 어쩔것이다 본인입으로 이야기해도 곁에 있는사람들 분위기에 휩쓸리면 바로 계획이 달라져

솔직히 이건 나도 너무 섭섭했기때문에

이것때문에 수십번을싸우고 헤어지고 다시만났고

남친은 계획이 뭐였든 자기는 계획같은거없다 자기는하고싶은거 다 할수있어야하는데 왜 자기자유를 억압하느냐고 생각하더라

난 자유를 억압하고싶은게아니라 그냥 자기가 했던말에 좀더 믿음을 가질수있게 스스로 한 말을 좀 지켜줬으면했던거였는데

내가 어떻게느끼는 본인은 본인이 하고싶은일 본인 기분이 좀 더 중요해보였고 나는..  걔는 걔 나름대로 연락하고싶지않을때도 문자 남겨주는등 본인은 본인 기준 최선을 다하는데 항상 나는 불행하다고 느껴져서 본인도 요즘 계속 행복하지 않았대

우리둘다 힘들었지. 그건맞는데

그리고 내가 너무 심했던점도 있을건데

근데문제는 나는 내가 힘들어도 너무걔를 사랑하는데

걔는 나에대해 점점 식어갔던거지 나도 눈치못채게

아니 어쩌면조금은 챘는데 걔의 항상 사랑한다는말을 마냥 믿었어

심지어 걔는 자기표현을 잘하고싶어하지도 않은애였어서

불행하다고 느끼는지도 몰랐어

그냥 평소처럼 친구들하고놀고 게임하고 일하고 그래보여서

(언젠가 표현좀 하라고 말해본적있는데 본인은 표현 안한다 그런거하기싫고 그냥 다 피곤하다는 투더라 뭔가 표현한다는게.. 표현 안하니까 내가 너 상태 어떤지 모르고 맞춰주기도힘들지않냐니까  그냥 표현안하는게 자기니까 인정해달라고하더라고..)

근데 토요일날 만나기로했고

원래 남친이 금요일날 나와 게임할거같다고해서 내가 미리 피씨방가있었는데 남친이 친구들하고 저녁먹는다고 나가더니 결국 친구집에서 자고오더라

틀어진계획으로 (본인은 그럴것같다고했으니까 약속한게 아니다라고 했고 본인 기다리지말고 내가 내할거하면되는거 아니냐고했음. 자길위해 피시방가서 미리 기다리고 준비하고 이런걸싫어하더라..)

나도 기껏 자길위해서 기대하고 간건데 이런소리나 들으니까 속상해서 투덜거렸는데

예전이면 그러려니하고 넘어갔을만한게

남친이 토요일날 아침에 언제오냐니까 바로헤어지자고하더라 카톡으로.

원래 만나기로했었던것도 남친이 그냥 정떼고싶은것처럼 혹은 귀찮은것처럼 내가 잡길 무서워하는것처럼 만나지도않겠다했어

수십번을 잡았는데 너무 칼같이차가웠어

자기는 친구 이상으로는 여유가없대

글로보면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우리는 안맞는데

헤어지는게 더 맞는거같은데 난 아직 너무사랑해서 계속 집착이 생겨

그동안 우리가 보냈던 시간이 아무것도 아닌게되는게 너무속이상하고

나는 이렇게힘든데 쟨 아무렇지도 않는다는게 매정하고

자꾸 포기하고싶지 않아서 재회하고싶은데 솔직히 너무속상하고 원망스럽고 자존심도상하고 후회도 많이되고 수많은 감정이 소용돌이쳐서 그냥 죽고싶어

어떡하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