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성별끼리 트러블을 무조건 젠더분쟁으로 보는게 아니라 판사들이 왜 저런 판결을 내렸나를 따지면 따로 보는게 불가능한거임

성적 평등을 추구하기 위해 불평등을 꼬집어야 하는거지 젠더 이슈를 무조건 소모적인 싸움으로 폄하해버리면 되겠음? 결국 사회 전반에 깔린 여자=약자, 남자=강자라는 옛날 프레임에서 연계된 일인데 그걸 빼고 말해봤자 판사들이 저런 논리로 정당한 판결이라고 손 털면 답 없기는 똑같음

그래서 젠더 이슈가 쓸모없는 논쟁도 아니고 니가 말한 사법정의를 지키기 위해선 같이 걸고 넘어져야 한다는게 내 생각임

지금 문제는 성범죄가 일어났을 때 증거 찾기가 어려워서 법원이 그 증거 찾는걸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에게 떠넘긴다는거야

그런데 경찰 검찰도 못 찾는 증거를 일반인인 그것도 범죄 저지르지 않은 억울한 사람이 안했다는 증거를 어떻게 찾냐?

그와중에 경찰 검찰은 어차피 가해자가 발벗고 뛰어다니니 자기네들은 대충 법원으로 넘기기만 해도 되니 일 안하고 실적 쌓기 개꿀이지

지금 사법시스템은 증거가 찾기 힘들면 그걸 연구해서 다른 방법을 쓸 생각을 안하고 그게 귀찮아서 걍 원님 재판마냥 약자인 남성을 희생양으로 쓸 뿐인거야

남자가 강자고 여자가 약자? 그런 일차원적인게 아니야

경찰 검사 판사에겐 남자나 여자나 권력 없으면 그냥 약자야

무엇보다 단순히 젠더 이슈로 뭘 주장해서 뭘 어떻게 바꿀건데?

그런건 생각의 차이일뿐 바뀌는게 가능하긴 함?

그러나 법시스템의 문제는 당장 문제점이 드러나있고 우리들이 노력하면 바꿀 수 있기까지 함

니 말도 맞음 근데 난 왜 저런 말도 안되는 일이 용인될까 설명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