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30분 동안 스크린에 몰입되서
지루하거나 길다는 생각 못했다.
깜짝 놀래키거나 무서운 장면없이 분위기만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건
유전이 생각날 정도.
이 영화 특유의 기이하고 묘한 느낌때문에,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한데 심장은 쫄깃하고
뒷이야기를 계속 궁금하게 만듬
나치, 파시즘 등에 대한 이야기, 대사가 나오니
사전지식있으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음
근데 잘 몰라도 걍 그 자체로 존나 잘 만든 영화.
평단에서 틸다 스윈튼을 극찬했는데 그 이유를 영화 끝나고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
서스페리아, 강력 추천한다.
다만 호불호는 조금 갈릴 수 있음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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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봉알
우리나라 평론가들은 평이 좋던데 외국은 또 불호가 많거
호불호 갈리는게 왜그런거같음? 엄청 기대중인 영화였는데
불호은 단지 원작의 명성 때문인건가 ㅋㅋ
병림픽
원작이랑 엄청 다르다던데 그 때문아닐까
개의봉알
글쓴 개붕이 답변보니까 딱 그렇네 ㅋㅋ
파랑1
에밀리 요시다 (Emily Yoshida, New York Magazine/Vulture)
“환상적이고, 끔찍하고, 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작품.”
데이빗 얼리치 (David Ehrlich, indieWire)
“[서스페리아]는 ‘무분별하고 흔치 않은 분노’에 대한 작품이다. 그리고 영화가 전달하려는 뜨거운 메시지 – 과거를 책임질 수 없다면, 미래는 악몽이 될 것이다 – 는 피와 고통으로 얼룩져있다.”
조슈아 로스코프 (Joshua Rothkopf, Time Out)
“고전 호러 팬들은 이 영화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루카 구아다니노는 원작이 선사했던 ‘충격’과 ‘공포’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구아다니노는 그 공백에 이국적인 기묘함을 한가득 담으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헤어 나오지 못할 영화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이것이 영화의 궁극적인 목표다.”
오웬 글레이버만 (Owen Gleiberman, Variety)
“영화가 끝날 때쯤이면 관객은 ‘그래, [서스페리아]가 예술영화로서 어떤 가치가 있는지 알겠어. 그런데 예전처럼 선정적이고 대담한 B급 영화로 돌아와 주면 안 돼?’하고 아쉬워할 것이다.”
알론소 듀랄드 (Alonso Duralde, TheWrap)
“영화가 선사하는 공포는 무섭지 않고, 내포된 정치적 메시지는 작품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한다. 실패를 몰랐던 루카 구아다니노의 천재적인 영상미조차 이 문제들을 가리지 못했다.”
스테파니 자카렉 (Stephanie Zacharek, TIME Magazine)
“리메이크 [서스페리아]는 밍밍하고 처참한 데다가 멍청하고 지루하다. 이 영화에 ‘시적 아름다움’ 혹은 ‘에로틱함’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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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틀만 빌려온 독립적인 영화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단순히 틀린 걸로 생각하니까.
만약 오리지날대로 따라갔으면 이럴거면 왜 리메이크했냐 따졌을 놈들임.
개의봉알
아하 글쿤 그럼 믿고 극장에서 본당 후비고~~ 고마웡
어째이러니
나무위키보니까 다리오아르젠토가 쓰레기리메이크라고 했네 ㅋㅋㅋㅋ 바로 예매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