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핸드폰 7개 들고 대장질 하는 인간 하나 있음

레이드 모집할 필요도 없이

자기가 몇시 몇분에 레이드 한다고 그냥 공지함.

사람들 와서 쪼르르르 쩔받고

600족 포켓몬 푼다고 몇 시까지 카페오라고 함.

스위치 들고 멜탕도 풀다.

그래서 동네 아줌마들한테 인기 많음.

나이도 젊어서 그런가...

덕분에 이 게임이 아줌마들한테 인기 있는지 알았네.

아무튼 나도 좋은 사람이다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 자꾸 병신같은 소리해서 카톡방 나감.

자기가 포고플 켜두고 자는데

자기 방에 GPS가 튄다면서

해외에서 잡은 포켓몬 인증함.

아프리카, 중국, 일본, 호주

아주 난리 남.

동네 아줌마들 또 운이 좋다면서 부럽다고 카톡 올림.

매일 해외 가서 많이 잡아오라면서 응원하고

집에 놀러가도 되냐고 아주 난리남.

내가 그래서

해외로 갑자기 튀면 소프트밴 걸려서 2시간 동안 포켓몬 못 잡는데 이상하네요.

말 걸었더니

그냥 씹힘....

하물며 어떤 아줌마는

오류로 튄거라거 상관없다고 헛소리함..

더 말했다난 나만 예민한 놈 되는 것 같아서 무시하긴 함.

근데 매일 헛소리 인증하는 거 꼴사나와서

그냥 거기 있다간 나만 바보 되는 것 같아서 방 나옴.

레이드 같이 못 뛰는 건 아쉬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