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화를 보러가는 과정조차도 어렵다

상영관이 얼마없는것이 첫째요. 모바일티켓을 사용한다해도 네다씹소리가 절로 나오는 영화를 보러가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차라리 사람이라도 없으면 좋은데 사람도많음

상영관으로 올라가는 엘베에서 두 남학생의 대화가 너무 기억에 남는다.

'아 19실먹고 이걸 보다니 쪽팔려'

아가들아 이거 원작은 니들 4살때나왔서...그리고 그런건 속으로 말해 옆에서 듣고있는 30대 아재는 마음이 아파요

무튼 이 과정을 견딜수 있다면 볼만한 영화임. 일단 작화가 기가막힘

소문으로는 제작사가 일부로 병원옆에 사무실을 내고 링거맞아가면서 그린다는 말이 있었는데 작화가가 갈려들어가 느낌이드는 화려한 작화임

 전투장면에서는 아무래도 나투토처럼 캐릭터가 뭉개지기 마련인데 그딴건 없이 찰진타격감과 화련한 전투씬이 나옴. 코를 그리다만 작화는 좀 이상하다만 전투장면을 좋음

오래전의 추억의 작품이 리메이크되면서 박살나서 첫사랑 그녀를 술집에서 만난듯한 기분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무려 15년전 작품인데다 이미.애니화가 3번이나 진행됬지만 아재의 아름다운 추억을 망가뜨리지 않는 퀄리티를 보여줌

물론 항마력이 부족한 일.반.인.은 안보는걸 추천. 원작 작가가 중2병의 시초 즈음되는 사람이라 오글오글거라는 장면이 한둘이 아님. 뜬금없는 비처녀고백은 정말 충공이더라. 그리고 의외로 수위가 높음 야겜기반이라 어쩔수없는 부분인데 앞서 제작된 스리즈는 어느정도 순화작업이 들어갔는데 이번건 선정적인부분도 폭력적인부분도 필터링이 덜되어있더라

원작에 대한 향수가 남아있다면 4.5점

원작따위 모른다면 3점 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