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요리판 개붕이들의 파스타를 레벨업 시켜주겠다.

안녕 ~~ 

바로 본론으로 갈게

 

보통 파스타라고 하면 어떤걸 생각해? 

삶은 파스타 면에 소스를 섞어서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할거야 그리고 그건 맞는 말이야 허허...

 

시판하는 토마토 소스를 가열해서 면을 넣어서 섞었는데 좀 따로 논다거나 본인이 만든 알리오 올리오가 밍밍하거나 소스라는게 없게 느껴지는 경험 혹시 없어? 

 

나는 그런 경험을 하고 파스타에

대해 공부 하면서 파스타에 가장 중요한건 “에멀전” 이란걸 알게 됐어. 그리고 그걸 공유하려고 해! 

 

이미 알고있는 개붕이들도 있겠지만 정보공유차 올리는거니 넘 안좋게 보진 말아줘 ! 

 

에멀전 (emulsion)은 “융화”야. 물과 기름은 섞일수 없는 운명이잖아 우리가 여자를 못만나듯? 

 

하지만 에멀전 작업을 하게 되면 둘을 섞이게 할수 있어. 하지만 우린 여전히 여잘 못만나. 

 

흔히 보이는 마요네즈나, 홀렌다이즈 소스, 시판하는 병에 든 샐러드 드레싱들 등이 있어. 예를 들면 오리엔탈 드레싱을 잘 흥들어 먹으라고 하는 이유도 융화의 이유가 아닐까 싶어. 

 

기름을 저어서 큰 덩어리를 잘게 잘게 쪼개서 물 분자 사이사이에 넣어가지고 하나를 만드는거야. 

 

파스타에도 그걸 적용하면 소스가 끈적해뎌서 면에 쫙 흡착된 아주 맛있는 소스를 만들수가 있어. 

 

 

5413B812-F863-4E21-97AF-AE86C30C30FF.jpeg

 

이 파스타는 융화작업이 잘 이루어진 파스타 같아보이진 않아. 이유는 면에 소스가 있다기보단 기름 코팅이 됐다거나 건조한 느낌마저 들어. 

 

팬에 올리브유, 마늘, 페페론치노 기타 등등 재료를 넣고 삶은 면을 넣은뒤 빠르게 볶아낸거 같아. 

 

반면에,

팬에 올리브유, 마늘, 페페론치노 기타 등등의 재료를 넣고 향을 내준뒤에 면수나 준비한 육수를 넣고 졸여주다 면을 투하 한뒤 전가락이나 집게로 빠르게 저어가며 섞어주면 아래 이미지 같은 파스타가 나오게 될거야. 

 

9B4F6266-4A04-42C2-907F-DD9C814A2578.jpeg

 

면에 소스가 흡착되어있는게 보이지? 

하지만 자세히 보면 기름이 물과 분리된거 같이 보이게 될거야. 이건 불안정한 융화라서 그래. 

 

육수 혹은 면수나 기름으로만 융화를 시키기에 쉽게 분리가 될거야. 여기서 도움이 되는건 면수에 있는 전분기, 혹은 빠르게 섞을때 간 치즈를 섞어주면 좀더 단단한 융화가 이루어 질거야. 

 

때문에 팬에서 조리하는 시간이 길어져. 그래서 원하는 삶기의 파스타 식감보다 1-2 분 정도 덜 삶은뒤 팬에서 조리하면 식감도 알맞게 되고, 또한 소금물이 아닌 소스에서 나머지 조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면에 맛도 잘 베어. 

 

이건 몇번의 연습이 필요한 작업이야. ! 

하지만 파스타 만드는 재미와 맛은 배로 늘어날거야. 

 

팬에서 마무리 할때 올리브유나 버터를 넣고 섞어가며 저어줘. 그런데 기름만 보이면 물이 다 증발한거니 육수나 면수를 더해주고 이런 작업을 반복하면 돼. 하지만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또 느끼하니까 정확히 빠른 작업이 필요해. 접시에 옮겨담은뒤 오일을 살짝 더 둘러주면 부드러운 식감이 될거야!

 

내가 정보를 잘 전달 못한거 같으면 유투브에 파스타 에멀전

이나 pasta emulsion으로 검색하면 동영상 강좌가 있을거야. 

 

마지막으로 에멀전이 잘 이루어진 예의 사진을 보고 난 갈게 안녕

 

사진 출처는 구글이고, 질문 받을게! 

 

추가)

이건 오일베이스가 아닌 모든 파스타에 다 적용돼! 

토마토소스에도 액체가 있으니 오일 섞어주면서 하는 방법 ㅡㅇ등등등

 

0D225965-BD00-482C-ACCB-0EF533247F54.jpeg

18개의 댓글

2019.02.22

와 프로페셔널!

그냥 소스에 스까먹는게 전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방법이 있었다니

0
2019.02.22
@아섹스섹스

동영상 보면서 연습하다보면 재미쏘

0
2019.02.22
@호선광화문역

요리 유튜브 채널 추천 부탁드려요!!!

0
2019.02.22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는 팬에다가 치킨스톡넣고 거기서 불 최대로 면을 삶으면서 물을 졸여버리면 됨

 

 

0
2019.02.22
@我喜欢习近平

오일 쓰까주는게 포인트 헤헤

0
2019.02.22
@호선광화문역

면수가 오일을 쓰까주는데 도움이 된다 카드라

 

그래서 면수를 통째로 넣고 졸여버리면 그런대로 효과가 잇어

1
2019.02.22
@我喜欢习近平

그건 면수에 남아있는 전분기때문에 끈적해지는거야. 중국집 소스들 처럼!

 

그래서 면수에 있는 전분기가 기름이랑 소스가 분리되는걸 잘 잡아주지

 

 

이런 원리얌

0
2019.02.22
@호선광화문역

호옹이 그렇구만

0
2019.02.22
@我喜欢习近平

호옹이!!

0
2019.02.22

좋은정보는 고마운데 왜 중간중간에 명치때리냐

 

다 읽고나니까 갑자기 눈물나오더라ㅠ

0
2019.02.22
@야채참치

나도 쓰면서 마음이 안좋았어. .

0
2019.02.22

아... 면수를 다 버리면 안되는구나...

0
2019.02.22
@켄트지

소중한 면수!

 

0
2019.02.22
@호선광화문역

이미 스크랩된 게시물입니다

0
2019.02.22

와 이건 무조건 와드 박습니다 선생님

0
2019.02.22
@핑그르르

파스타 말다보면 재밌어영 슨생님

0
2019.02.22
@호선광화문역
0
2019.02.23

ㅇㄷ 만들어봐야지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조회 수
40722 [잡담] 보빌정 근육만들자 0 12 분 전 3
40721 [잡담] 교촌허니랑 비슷한 냉동치킨 이쑴??? 3 하모니마트 0 3 시간 전 49
40720 [외식] 신나는 노가다.. 행복한 점심시간..^^ 1 달려라부메랑 0 4 시간 전 37
40719 [잡담] 카레 ~ 4 두번하세요 2 6 시간 전 35
40718 [잡담] 이 정도면 건강식임? 6 스마트에코 1 15 시간 전 123
40717 [수제 요리] 남자친구 생일상 차려봄! 9 고귀한요정 5 16 시간 전 133
40716 [잡담] 만두/요리 잘아시는분 답변좀 2 퇴근하고싶 0 21 시간 전 73
40715 [잡담] 보빌정 2 근육만들자 0 23 시간 전 45
40714 [외식] 신나는 노가다.. 행복한 점심시간..^^ 2 달려라부메랑 3 1 일 전 137
40713 [수제 요리] 가라아게 재도전 후기 14 진지선비틀딱시비... 6 1 일 전 193
40712 [잡담] 시중에 파는 냉면육수 추천좀 해주라. 7 카르노르디엠 0 1 일 전 124
40711 [잡담] 오랜만에 회사점심 레벨을아이스크림... 0 1 일 전 113
40710 [수제 요리] 머핀 또 만듦 2 ㅇㄱㄱㅈ 1 1 일 전 78
40709 [레시피] 레시피에 계란 2 민트정어리피자 0 2 일 전 94
40708 [잡담] 쏘마치 치킨 4 ㅈ가치투자 1 2 일 전 132
40707 [잡담] 닭똥집 왜 싼지 알겠네 2 사나이테스트 0 2 일 전 196
40706 [외식] 신나는 노가다.. 행복한 점심시간..^^ 4 달려라부메랑 0 2 일 전 153
40705 [수제 요리] 들기름막국수 1 준선생님 3 2 일 전 170
40704 [잡담] 훈제삼겹살 , 고구마 근육만들자 0 2 일 전 122
40703 [잡담] 건포도 시나몬 파운드케이크 1 두번하세요 1 2 일 전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