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잔뜩 올리고싶은데 정리 안되어있으면 산만할거같아서 시리즈로 올려보려 합니다

장르는 인디에서도 얼터너티브.

듣기로는 마이너 그 자체인데 사실 얼터너티브 장르가 좀 포괄적인데다 경계도 애매한지라

사전적 의미는 기존의 락 형식에서 탈피한 장르라곤 하는데 그다지 와닿진 않아요

특히 2000년대 이후 팝락하던 밴드들이 세기가 지났답시고 스타일 바꿔서 한다는게 보통 얼터너티브인데

그러다 망한 경우가 수두룩하다보니 대형 기획사들이 안받아줘서 인디밴드들이 많아요

 

설명은 이쯤하고,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건 Good song, never be famous란 별명 아래 묶인 얼터너티브 아티스트입니다

장르폭이 넓다보니 얼터너티브라고 해도 곡 스타일이 천차만별이죠

여러 밴드를 한번에 소개하자니 위에서 말한대로 산만할거같아서 하나씩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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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소개할 아티스트는 The unlikely candidates입니다

나름 워너뮤직그룹의 빅3중에 하나인 애틀랜틱 레코드 소속인 5인 밴드인데 사실 인디에서 시작한 그룹이죠

2008년 데뷔했는데 찾아볼 수 있는 앨범은 2013년부터죠. 딱 인디가 대형 레이블에서 뽑혀가서 프로듀싱 받으면서 뜨는 느낌?

하지만 싱글을 빌보드 Adult Altanative 차트 6위에, Altanative 차트 35위에 올리고는 딱 3번 Alt. 차트에 30위 미만으로 올라간 비운의 밴드입니다

사실 인디만 넘쳐나는 판이라 차트판은 좀 작은편인 곳이라서 30위 미만은 별 의미가 없어요...

하지만 보컬 발성이 특이한데다 꽤 실력이 좋아서 매니아층은 나름 있는 편인 밴드입니다.

먼저 차트에 올라간 싱글 먼저 들어봅시다

 

The unlikely candidates - Follow my feet (2013)

확실히 얼터너티브 치곤 팝 느낌이 강하지만 그래도 역시 얼터너티브라 그런지 색다른 맛이 나는 곡이었어요

2013년에 이 곡을 내면서 이름을 알리고 사실상 이게 첫 곡이라 해도 무방하죠

하지만 곡은 참 좋아서 나름 이름있는 DJ가 리믹스해줬어요

 

The unlikely candidates - Follow my feet (Elephante remix) (2013)

전 이 리믹스도 참 마음에 들어요. 보컬 특색이 묻히지 않게 잘 해줬거든요

DJ의 센스가 잘 묻어나오는 리믹스인거같아요

 

이어서 차트에 2번째로 올라갔고, 유튜브에선 가장 조회수가 많은 곡을 들어봅시다

 

The unlikely candidates - Your love could start a war (2016)

일단은 2016년인데 곡 자체는 2015년에 나온걸로 알고있어요.

무튼 차트 들어간건 2016년이니 그런걸로 칩시다.

여기서부터 슬슬 장점인 보컬을 살리려고 사운드를 조정하는게 느껴집니다.

꽤 좋은 곡이지만 저는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바로 직후 나온 다른 곡이 그 생각을 바꿔주었죠.

 

The unlikely candidates - Ringer (2016)

차트에 올라간 3번째 곡입니다.

전반적으로 느낌이 가벼워졌는데 이번엔 보컬만 부각되는것이 아니라 세션과 잘 어우러지게 된 느낌입니다.

뭐 제 취향인 곡은 아니지만 그래도 밴드가 슬슬 물을 만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첫 곡은 동명의 앨범으로 수록되었고(2013) 이 두 곡은 Bed of Liars(2017)라는 앨범에 수록되었습니다.

다음은 Bed of Liars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The unlikely candidates - Call my name (2017)

딱 얼터너티브라는 느낌입니다. 보컬의 역량이 느껴지는 곡이라서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차트에 들어간 곡은 차트 50위 끝자락에 겨우 들었다 나왔습니다.

사실 이 곡이 들어간 앨범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쟁쟁한 경쟁자들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Portugal. the man이 이 시기에 Feel it still을 내면서 Alt. 차트를 먹어버리다시피 했으니까요.

 

The unlikely candidates - Oh my dear lord (2018)

이제 슬슬 보컬의 실력에 물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중저음부터 글램록 수준의 고음까지 오르내립니다.

이 곡은 싱글로 먼저 나오고 Danger to Myself(2018) 앨범에 수록되었습니다.

해당 앨범은 말 그대로 보컬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정말 여러가지 시도를 한 것 같습니다.

전 이 앨범이 가장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앨범을 사서 보관하고 싶어질 정도로 앨범아트도 마음에 들구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 밴드의 앨범은 현재까지 전부 EP입니다. 정규가 없어요.

여기서부턴 슬슬 상상용 느낌이 나기 시작합니다.

 

다음 곡은 같은 앨범의 수록곡인데, 가사나 곡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처음 듣고 이 곡만 몇 번이나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The unlikely candidates - Celebrate (2018)

굿.

 

이 밴드의 이후 행보는 싱글만 4곡입니다. 2018년에 3곡, 2019년 들어서 1곡인데 그 중 한곡은 크리스마스 싱글이니 제쳐둡시다.

하지만 그것도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면서 시원한게 참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이 밴드의 최신 싱글을 듣고 마치겠습니다.

 

The unlikely candidates - Strange love (2019)

얼터너티브 치곤 매우 절제된 느낌인데 그것 나름의 느낌이 좋아서 이 곡도 나오고 엄청 들었습니다.

샤워하면서 들으면 기분이 엄청 들떠서 자주 틀고 샤워합니다 ㅎㅎ

이전 싱글로 Bells라는 곡이 있는데 이건 진짜 상상용 느낌이 너무 나서 노래는 좋긴 한데 조금 걱정됐는데

이 곡이 나오고 걱정은 접어뒀죠. 여러 시도를 해보는구나 싶습니다.

 

이상으로 The unlikely candidates의 소개를 마칩니다. 이 형님들 잘 봐주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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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소개할 Good song, never be famous 아티스트는 Barns courtney입니다.

자기만의 색이 뚜렷한 솔로입니다. 생긴건 너드와 부랑자 사이 어딘가인데 곡도 딱 그런 느낌이죠.

며칠 뒤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