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올해도 여행 생각이 부쩍 나네 ㅠ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아쉬워서 작년 삿포로 여행 때 찍은 사진 몇 장 추려서 올려보고 싶었어

- 첫째날

역에 도착하자 마자 밖을 봤는데 눈이 펑펑 내리더라 역시 눈의 도시 ㅎㅎㅎ

꼭 먹어봐야 한다는 수프커리, 다행히 사람이 적어서 30분 정도 대기했다 먹었어

된장국 같이 구수하고 따끈한 국물에 몸이 사르르 녹아서 좋았음

후식으로 먹은 아이스크림인데 기본적으로 우유로 만든 것들은 다 신선한 우유냄새가 나고 엄청 맛있더라

도착하자 마자 바로 숙소에 가는 대신 야경 구경을 하기로 했어

눈 쌓인 풍경하고 너무 잘어울리는 전등 가로수길

한밤중 홋카이도 구청사

- 둘째날

점심으로 라멘을 먹었어

이틀 째엔 야경 운하사진으로 유명한 오타루를 보러 갔어

역시나 눈은 펑펑 내렸지만 생각보다 춥진 않았던 것 같아 영하 2도 정도?

미나미오타루역에서 내려서 끄트머리까지 찬찬히 거슬러 올라가면서 경치 보는 재미가 있었어

오르골당에서 오르골이랑 이쁜것들 구경도 하고 ㅎㅎ

유명한 운하 구경도 하고! 좋았어

- 셋째날

셋째날은 설경으로 유명한 비에이 투어를 갔어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뒤덮인 느낌이 정말 신비하더라

버스 타고 가다가 찍은 사진

크리스마스트리나무, 하얀 언덕에 나무 한그루 덩그러니 있는데 너무 멋졌어

흰수염폭포? 라는 곳 보고 나서 근처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찍은 것 같아

- 마지막 날

마지막날엔 밥먹고 두 손 가득 쇼핑하고 집에 가느라 사진이 별로 없어 ㅠㅠ

.

.

.

역시 남는건 사진이라고 생각해

서툴게 찍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사진 보는 동안 여행 갔다 온 추억이 떠올라서 참 좋았어 ㅎㅎㅎ

올해에는 기회가 된다면 후쿠오카나 오키나와같은 일본 아래쪽 지방으로 한 번 떠나보고 싶어

사진 봐줘서 고마워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