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세계' 이자혜 작가 인터뷰, '이자혜 사건' 그 이후를 말하다

[소위 '이자혜 사건'에 대해]

 

Q. 사건 이후로 관련자들과 연락한 적은 있는가?

 남자분은 그냥 친구로 지내고 있지만 자주 연락하지 않는다. 고소한 사람과는 원래부터 친하지 않았다. 2013년 즈음 잠시 얘기를 나누던 사이였을 뿐이다. 그 뒤로는 직접 연락한 적이 없다.

 

Q. 사건에 대해 지금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되짚어보면 당시 내가 감정에 휩쓸리는 대로 행동한 게 일을 더 크게 만들었고 그 부분은 온전히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건 자체와 내가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언제 생각해도 무고하다.

 

Q. 법원에서 무혐의로 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다시피 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그 일이 있고 나서 1년 정도까지는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정신적인 충격이 심했다. 2018년 들어서야 조금씩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소위 ‘이자혜 사건’을 성범죄 사건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내가 고소를 당한 항목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이었다. 이는 법적으로 확실하게 불기소 판결이 났다.

 2017년 판결 결과가 기사로도 나갔고 나도 몇 번에 걸쳐 증거를 올리며 SNS에 글을 썼다. 법적 결과를 알리기 위해 쓴 글은 더 이상의 피해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 조심스럽게 썼기 때문에 당시의 일이 아주 조금밖에 드러나 있지 않다. 게다가 관련 글을 올려도 사람들은 ‘이자혜는 성범죄자다’라고 외칠 때와 달리 아무 관심도 반응도 없었다. 심지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내가 성범죄를 사주했다고 믿고 있다. 자극적인 내용만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는 거 같다.

 

....

 

[페미니즘과 소수자]

 

Q. 옛날에는 '이자혜'하면 페미니스트 대표 작가로 손에 꼽혔었다. 요즘은 페미니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여전히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한다. 계속 페미니즘 이슈 변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여성으로 나고 자랐기 대문에 느낄 수 있는 삶의 특성들, 불합리함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내가 페미니즘의 존재를 알기 전, 아주 어렸을 때부터 느끼던 것들이고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즘을 실천하기 위해 살아가고 싶지는 않다. 의식적으로 페미니즘에 입각한 창작을 하고 싶지도 않다. 나는 인간으로서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기를 원하며 남들도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

 다만 여성은 그 자체로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여성을 영원한 피해자로 만드는 페미니즘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부 페미니스트들의 극단적인 의견처럼 여성의 권리를 위해 다른 소수자의 권리를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

 

인터뷰 전문 : https://www.webtoonguide.com/board/rds01_interview/7801

6개의 댓글

2019.02.13

사실상 더 헌트 아니냐

본인이 페미닌자였다는걸 감안해도 좀 심했어

2019.02.13
@decltype

박진성은 남자들이 챙겨주기라도 하지

얘는 아직도 이미지 십창나서 고쳐지지도 않음...

2019.02.13

산낙지갑 아니누

2019.02.13

부고와 구속 소식 아니면 별로 궁금하지 않은 분

2019.02.13
@모자짱짱걸

22

2019.02.13

스스로 만든 내로남불의 덫에 빠져 죽은년을 동정할 가치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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