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 영드는 절대 할리우드와 똑같지 않음.
한국 사람이면 어지간한 미드나 영드 절대 못견뎌.
그나마 한국에서 제일 크게 유행했던 시리즈들 보면 하나의 에피소드로 깔끔하게 끝내는 형식이 많음. 과거 추억의 미드들이 그렇고 CSI가 대표적이지.
기본적으로 미드를 설명해보자면
각각, 한국 아침드라마를 능가하는 개막장, 고구마, 판벌려놓고 수습 못함
이 세 가지를 깔고 가는 병신 시스템임.
그나마 영드는 덜한게, 애네들은 시즌이 그렇게 길지가 않거든. 대부분 3부작 6부작, 아무리 길어봤자 10부로 끝남.
그런데 미드는 인기 있다 싶으면 20부작으로 질질 끌고, 그걸 또 시즌으로 이어나가니 개병신이 되는 거임.
연장하기 위해 판은 벌려 놓았고, 그래서 캐릭터들도 점점 이상하게 변질되고, 더 자극적인 스토리로 나가다 보니 더 막장이 되고.
결국엔 사람들이 질려하면서 나가 떨어지면 어떻게 되냐? 방송사 측에선 그런 거 용서 없음. 그냥 바로 잘라버림.
그러니까 억지로 엔딩 내야 하고, 그래서 수습 못하고 개병신 되는 거임.
난 지금까지 미드 보면서 수준 높다고 생각한 거 단 하나도 없었음. 시즌 1은 명작일지 몰라도 결국 3 넘어가기 시작하면 다 개병신이 되더라.
1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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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1
넷플릭스 드라마 존나 재밌음. 요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sex education) 보는데, 개쩐다 ㅋㅋㅋㅋ 안본 애들 봐라
비모쟝
대부분의 미드가 여기 해당되지만 여기서 더 와이어, 트루 디텍티브, 보드워크 엠파이어, 식스 핏 언더는 논외. 기가막히게도 전부 HBO 스페셜이군
살찐곰
맞아 솔직히 시즌 3넘어가면 좀 보기 힘들어..
내가 미드 중에 3이상 본게 딱 두개인데 닥터하우스랑 에이전트 오브 쉴드임. 하우스는 진짜 꾸역꾸역 보다가 시즌 7에서 멈췄고 쉴드는 2랑 3 둘다 초반이 너무 재미없었는데 마블 팬심으로 보다가 후반이 재밌어서 다 봄
zazazan
이거 ㄹㅇ 대책없이 질질 끌면서 판만 벌려놓고 흐지부지 끝나는 미드가 차고 넘치더라.
깔끔하게 끝난 작품이 오히려 손에 꼽을 듯
PC
더 와이어 웨스트윙 갓갓
아졸려
그냥 예산 차이로 비교적 볼거리가 많은 것도 있고
잘 뽑힌 시즌1 보고 나면 캐릭터들에 애정이 생겨서 좆같은 후속 시즌들도 어찌어찌 버텨낼 수는 있단 말이지
버티기 힘들 정도로 좆같아지는 드라마들도 많았지만
(;´༎ຶД༎ຶ`)ㄱ
그런거 말고 왕겜 보자
영추남
닥터후 맷닥터까지 존잼이었는데.
브레이킹 배드랑 하우스 오브 카드도 존나 재밌다고 해서 기대중인데
그것도 시즌3넘어가면 병신됨?
PC
브레이킹 배드는 갓작임 하우스 오브 카드는 쫌...
德板王
굿플레이스는 어떰
오하이오
내 취향엔 안맞아서 못보겠더라. 여주는 예쁘던데 ㅋㅋㅋ
카누중독
ㅋㅋㅋㅋ 진짜 미드중에 마무리까지 본거 손에 꼽음
차선 도로
인정 내가 보다가 그만둔것 중에 대표적인게 프리즌 브레이크랑 워킹데드 임 하우스오브카드는 갓갓이였는데 병신되서 마지막 시즌 안봄
절반공책
근데 그래서 그냥 잘나온 시즌만 골라보면 되면 끝나는 문제이기도 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