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 막바지라 동네 영화관가서 봤다. 솔직히 별 기대안했다. 근래 디시영화들이 워낙 별로라 새로운닦이시리즈 나오나했는데 웬걸? 영화보면서 세번이나 소름돋기는 처음이었다. 삼지창 득템했을때 한번, 괴수랑 전쟁터에서 같이 나올때 한번,  스스로 오의쓸때 한번. 

아쉬웠던건 블랙만타가 아틀란티스 무기를 개조 할 정도로 기술이 뛰어난 빌런인데 고도의 기술력가지고 해적으로 나온게 이해가 안됐다.할아버지의 복수어쩌고하는데 차라리 스파이더맨 벌처처럼 불법무기만들어서 그 자금으로 복수하는데 쓰면 수긍이라도 하지... 가만보면 이색기들은 지들이 못된 짓 처해서 벌받았으면서 안살려줬다고 지랄이다. 그리고 내가 중간에 화장실가서 못봤을 수도 있는데 왕(옴 아버지)이 안나온다.(옴이 지상전쟁을 준비하는 데 시발점이 되어준 사람임) 

내용흐름보면 뻔한 히어로영화가 맞다.(토르랑 비교해보면 매우 유사함) 그런데도 배우들의 연기와 액션 그리고 cg가 몰입도를 두층 높여줘서 진부한 스토리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머리카락 보면 cg를 얼마나 공들여 만들었는 지 확인할 수 있다. 아쿠아맨은 디씨의 희망이다. 다른 영화들도 제임스 완이 만들어 줬음 좋겠다.

P.s. 엄마가 금붕어먹을때 약간 헛구역질했음. 벌코아저씨는 그린고블린 생각밖에 안났음ㅋㅋㅋㅋ 엠버 허드 진짜 예쁘더라 아름답다가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