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요리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돼지고기 코코넛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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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도모! 버츄아르 주정뱅이 아조시쟝데스!

 


카레할거임.

 

재료는 간단.

 

당근/양파/감자/
돼지고기/
카레/코코넛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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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껍질부터 까줌.

 

아조시쟝은 예전에 업장에서 하던 버릇이 있어서 늘 이렇게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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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도 커엽게 잘라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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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으로 자르는걸 좋아함.

 

이것도 옛날 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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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조금 더 커엽게 잘라줌.

 

뭐 처럼 자르냐면..

 

'지구 캐릭터'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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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말고 오른쪽 말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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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커여워진 야채들부터 볶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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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볶는데 복잡한 것은 존재하지 않음.

 

오일,소금,후추,갈릭&파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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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를 기름에 볶을때 센불에서 하면 겉이 타거나 야채의 수분이 튀어서 위험하니까

 

중불에서 시작해줌.

 

소금,후추솔솔 허브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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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익어가면 물을 아주 약간 넣어주고 좀더 볶볶해줌.

 

이 단계에서는 센불을 써도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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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도 넣고 좀더 볶아줌.

 

양파는 가지고 있는 수분이 많으니 물을 넣을 필요 없음.

 

양파가 숨만 죽으면 바로 불을 끄고 다른 접시에 잠시 옮겨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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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를 볶았던 팬에 돼지고기를 넣고 센불로 볶아줌.

 

고기를 볶았던 팬에 야채를 넣고 볶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깊은 맛을 내고싶을 때.

 

야채를 볶았던 팬에 고기를 넣고 볶는 경우는 부드러운 맛을 내고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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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약간만 부어주고 빠르게 돌려가며 볶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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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고기의 색이 변하면 불을 줄이고

 

로즈마리를 조금 뿌린 뒤 볶아두었던 야채를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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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곱게 풀어둔 카레는 1/3 정도만 일단 넣고 중불로 자작하게 졸임.

 

이 과정에서 야채와 고기에 카레맛이 잘 배어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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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풀어둔 카레물 1/3을 넣고 커민을 약간 넣어줌.

 

이거 자꾸 허브를 쓰니까 언뜻 어려워 보이는데 절대 그렇지 않음.

 

만원짜리 하나 들고 마트 향신료 코너에 가면 허브통 서너병 구매할 수 있음.

 

요즘 마트 정말 잘되어있으니까

 

여러가지 시도해보고 그중에 본인쟝에게 맞는 허브를 구비해두면

 

요리에 빛에 나게 됨.

 

맛 연출하기 편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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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다 익어가면 역시나 마트에서 3천원주고 사온 코코넛밀크를 반컵정도만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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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카레물을 넣고 잘 스까줌.

 

코코넛밀크는 버터와 더불어 맛의 3대 반칙임.

 

나머지 하나는 뭐냐고? 소금.

 

애초에 소금이 없으면 우리는 이토록 풍부한 맛을 느끼기 어려움.

 

그래서 성경책에도 '손흥민과 소금' 이런 문구가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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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중불에서 약불로 줄임.

 

약불은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맛을 마지막으로 꽂아넣는 단계임.

 

이 단계에서는 키친에서 알프레도를 만드는 쉐프 빙의해서

 

눈으로는 카레의 색을 보고 - 농도가 적절한지

 

코로는 카레의 향을 보고 - 탄내가 나지 않는지

 

손으로는 열심히 카레를 저어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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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맛있어 지고 있음.

 

이 시간은 길지만 맛있어진다는 생각을 하면 그렇게 지루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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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집 참견쟁이 때문에 별로 지루하지 않음.

 

행복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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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가라 수염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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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 메주 뒷통수색이 되면 카레의 불을 끄는 편.

 

자기가 좋아하는 카레맛의 색감을 기억해두는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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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카레향이 집안에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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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음.

 

33개의 댓글

2019.01.11

카레는 재료가 큼직큼직한게 좋아

0
@우레탄

고기가 크면 더 좋지!

0
2019.01.11
@신데렐라가자다깨면모짜렐라

뭐든지 크면 좋아!

머리빼고 ㅅㅂ

0
@Lv백곰

그렇게 음란한 댓글을 달다니 요붕쿤..

0
2019.01.11
[삭제 되었습니다]
@인간언저리

잘만 조리하면 맛있다고!

양념치킨의 비법이 당근인거 알고먹냐

0
2019.01.11
@신데렐라가자다깨면모짜렐라

누가그래

0
@Lv백곰

윤종계씨는 홍고추와 당근을 갈아 고추장과 비슷한 질감을 낸 후 물엿으로 달달한 맛을 낸다고 한다. 거기에 고소한 맛을 위해 마요네즈와 참기름을 넣는다고. 방송에서 보여지는 장면을 좀 더 참고하자면 케찹도 들어가고 땅콩, 호두, 잣 등 견과류와 파, 마늘, 생강 등 잡내를 잡아주는 향신료를 추가

 

윤종계 = 양념치킨 최초 개발자

1
2019.01.11
@신데렐라가자다깨면모짜렐라

그건 몰랐ㄷㄷㄷ 추천 준다

0
2019.01.11

커민 극혐...

0
@폐폐

아왜..

0
2019.01.11

역시 요리는 요리판에다가...

0
@카테고라이져

요괴데스웅

0
2019.01.11

아 어제 카레 만들때 코코넛 오일 쓸걸 이걸 까마득히 잊고 있었네.

0
@Porsche911

한번더 해먹ㄱㄱ

0
2019.01.11

코코넛밀크 한번도 안써봤는데 넣으면 어떻게되요?

0
@묘롱

마쉿서집니다

0
2019.01.11

메주추

0
@아롱사태
0
2019.01.11

돼냥추

 

0
@탈취청향제
0

술추

0
@시벌롬으다이어트
0
2019.01.11

사진 맛나게 잘 찍었다 ㅋㅋㅋ

0
@므앙

아 또 카레먹고싶음

0
2019.01.11

고양이 너무 귀엽다 ㅎㅎㅎㅎㅎㅎ

0
@커피맛커피

헤헤 작은 공룡쟝

0
2019.01.11
@신데렐라가자다깨면모짜렐라

너무 귀여워서 팔로우 눌렀다.. ㅎㅎㅎㅎㅎ

0
@커피맛커피

샨티!

0
2019.01.11

나도 카레 만들어봐야지

0
@ᕕ(ᐛ)ᕗ

카레데이 ㄱㄱ

0
2019.01.12

좆냥추

0
@개월째요리중

Take a look!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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