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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음 주의] 해외에서 이름 소개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대학원 시험기간이라 시험공부해야 되는데 공부하기는 싫고,

마침 직장에서 아무도 자기 이름을 제대로 발음해주는 사람이 없어 중구난방으로 이름이 불려 실제 업무상의 불편함은 물론,

자존감까지도 떨어진다는 한국출신 후배의 고민을 듣다가 생각나서 쓰는 짧은 팁이야

 

요새는 해외에 나갈 일도, 해외에서 한국에 들어온 사람을 만날일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야.

 

외국인과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자연히 자신을 소개하고, 또 상대편을 소개받는 일도 늘어나고 있지.

그런데, 외국인을 처음 소개받으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이거야

 

 

 

"... 이 이름 뭐라고 발음해야 하는거지....??"

 

 


다들 알다시피 이름은 그 사람을 표현하고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제1의 정체성이자, 그 자체로 자신을 드러내는 브랜드야.

상대방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는 것은 일반적 인간관계든, 중요한 공적 관계든 막론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예절이고,

내 입장에서도 내 이름이 제대로 불리는 것은 내가 존중받는 첫걸음이지.

 

하지만 다양한 혈통과 뿌리로부터 내려온 외국의 이름과 성을 알파벳 스펠링만 보거나, 한번만 듣고 제대로 발음하기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야.

마찬가지로 상대방도 한국식인 내 이름을 듣고 똑바로 발음하기란 어려운 일이야.

 

그럼, 어떻게 내 이름을 똑바로 알려주고, 상대방의 이름을 똑바로 발음할 수 있을까?

 

 

1. 내 이름 정확히 알려주기

 

a. 직접적으로 말해주기

- Foreigner : “Well, it’s really great to meet you, Gue-Boon-Gee. Have you—“

                  "와,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 게분지. 혹시 너..."
- Dogdripper : “That’s Gae Boong Eee. Sorry to interrupt, Mike! Please, continue.”

                    "말 끊어서 미안한데, '개붕이'야. 마이크. 미안! 하려던 말 마저해"

 

b. 친절하게 알려주기

- Foreigner : “Your work on this project is impressive, Gue-Boon-Gee.”

                 "이번 프로젝트에서의 작업은 정말 인상적이었어 게분지"
- Dogdripper : “Thank you so much! My name is actually pronounced Gae Boong Eee.”

                    "정말 고마워! 근데 내 이름은 사실 '개붕이'로 발음돼"
- Foreigner : “Oh, I’m so sorry about that.”

                 "오, 미안해"
- Dogdripper : “No worries! It happens all of the time.”

                    "괜찮아! 늘상 있는 일인걸"

 

c. 빙빙 돌려 알려주기

- Foreigner : “So, how did you find yourself on this career path, Gue-Boon-Gee?”
                 "그래서 넌 어쩌다 이 길에 들어선거니 게분지?"

- Dogdripper : “That’s a great question! After getting my degree, I took some time to think to myself, ‘Gae Boong Eee, what can you truly see yourself doing for the next ten years?’”

                   "정말 좋은 질문이야. 난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었어 "'개붕이'야, 네가 앞으로 다가올 10년 동안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니?"라고 말이야."

 

 

상황, 성격에 따라 이런식으로 말해주면 된다.

보다 좋은 방법은 더 정확한 발음을 익숙한 단어에 빗대어서 설명해 주는거야.

 

"it's pronounced boo-ng as in boo; Eee as in bee.” 이런 식으로 말이야.

그래야 더 쉽게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어

(단, 한국의 음절단위와 영어의 음절단위가 언제나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라)

 

덧) 난 한국계인 사람이 굳이 영어 이름을 쓰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 영어 이름을 쓰는 이유와 편의성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태어나서 지금까지 쭉 한국이름만 쓰고 있는 나로서도 크게 불편함은 못느끼고 살았거든?

 

그치만, 너의 한국이름을 정말 한국 발음으로 설명해주는 대신 영어식으로 말해주는 정도의 배려랄까 센스는 필요한 것 같아.

 

예컨대 한국에서 방송 활동 중인 샘 오취리가 자신의 이름을 소개할 떄

[쌤 오취리]라고 한국식으로 발음하지, [쌈웰 나나 꿰시 튀니보아 코뒤ㅎ아 오ㅎ취릐 쟌 - 달코] 이렇게 발음하진 않잖아.

 

" Hi I'm 치얼쑤 팕ㅋ " 정도는 발음해주는게 서로 written name과 call name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좋은 방법인것 같아.

아니면 자신의 이름 중에 가장 발음하기 쉬운 단어를 따거나, 비슷한 발음의 (단, 뜻이 나쁘지 않은) 이름으로 닉네임을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예컨대 "June Park" 박준형씨나, "Honey Lee" 이하늬씨가 있겠다.

 

이때는 "My full name is Lee Hanee, but you can just call me 'Honey'" 정도로 불릴 이름을 말해주면 돼.

 

 

 

2. 상대 이름 정확히 물어보기

 

많은 사람들이 이걸 잘 못해서 나중에 낭패보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에선 첫 만남에 이름 발음 물어보는게 절대 실례가 아니야.

오히려 나중에 그 사람 이름을 mispronounce하면 그거야 말로 엄청난 결례가 되지.

한국처럼 글자로 적는 발음과 소리내는 발음이 일치하지도 않거니와 전혀 뜬금없는 묵음도 잦고, 똑같은 알파벳의 이름이라도 그 사람의 출신 혈통과 가계에 따라 각기 달라지는 이름 발음 때문에 처음 이름을 보거나 듣고 똑바로 발음하지 못하는건 심한 흉이 되지 않아.

단. 우리가 정중하게 물어본다면 말이지.

 

요새는 유튜브나 구글 등에 이름을 어떻게 발음하는지 알려주는 사이트들이 많아서

혹시 미리 이름의 스펠링을 알고있다면 찾아서 듣고 외우는 것도 방법이지만, 여기에 나와있지 않은 이름이나 성도 많고 또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그 사람이 해당이름을 어떻게 부르는지 (예컨대 Henry를 [헨리]라고 부르는지 [앙리]라고 부르는지 와 같은) 알수 있는게 아니니까

직접 물어보는게 가장 좋아.

 

우리가 물어볼 정도의 이름은 우선 흔한 이름이 아니겠지?

그 말인즉슨 그 이름을 가진 외국인 역시도 지금껏 수두룩하게 많이 이름과 관련해서 질문을 받아왔을거란 이야기야.

당연히 이름을 헷갈려하는데 익숙할 수도 있지만, 이름으로 놀림받아 왔을 가능성도 매우 클거야. 어쩌면 본인에겐 큰 스트레스일수도 있지.

 

더군다나 몇몇 이름은 자신의 직계조상이나 혈통, 국가적 정체성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 이름을 다시 물어볼때는 장난식으로 접근해서는 안돼. 탈룰라가 멀리 있는게 아니야. (물론 당연하게도 누군가가 우리 이름을 물어보면서 장난스럽게 대한다면 얼마든지 정색하고 그 행동이 얼마나 rude한 것인지 지적해도 좋아.)

 

그러니,

- “I’ve never seen this name before”

   그런 이름은 내 평생 들어본적도 없어요

라던가

- “Whoa, not even going to try to say your name.”

   와.. 당신 이름은 발음할 엄두도 안나네요

 

같은 말은 절대 입밖에도 꺼내면 안돼. 그건 농담이 아니야. 전혀 재미있지 않고 무례할 뿐이야.

 

그럴땐 단지 공손하고 정중하게

 

- “I want to make sure I get your name right—how do you say it?”

   당신 이름을 정확하게 알아두고 싶어요. 뭐라고 말씀하셨죠?

 

- “Can you tell me how to properly pronounce your name?”

   어떻게 발음해야 올바로 발음하는 것인지 말씀해주시겠어요?

 

- “Would you mind saying your name again?"

   죄송하지만 성함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어요? 

 

- “Sorry, I’m the worst, do you mind repeating your name?”

  죄송합니다. 혹시 이름 다시 한 번 말씀해주셔도 괜찮으세요?

 

정도로 물어보면 된다.

 

 

 

 

처음 생각은 되게 짧게 슈루룩 쓸 생각이었는데 쓰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졌다.

 

아무튼 다들 어디에 나가서도 당당한 개붕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어!

 

혹시 물어볼거나, 지적할 부분 있으면 댓글달아줘

안뇽

140개의 댓글

2018.12.12
@눈팅용

박철수 영어로 Kyeolsoo Park이야 몰랐어...?

1
2018.12.12
@캐천스타인

Park Cheolsoo가 맞아. 외국인이 한국왔다고해서 오취리 샘이 되진 않지

https://www.korean.go.kr/front/page/pageView.do?page_id=P000150&mn_id=99

0
2018.12.12
@눈팅용

세상에나.. 난 네가 농담하는건줄로만 알았어

 

애초에 "철수 박"의 예시는 똑같은 이름이라도 상대방이 쉽게 이해하고 발음할수 있도록 해주는 배려가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나온 사례 중 하나일뿐, 박철수라는 한국 인명의 로마자 표기 권장안에 대해서 이야기 한게 아닌데 왜 그 포인트에서 불편해하는건지 모르겠다. 애초에 박철수라는 이름을 거론한 적도 없고 말이야.

 

알다시피 개인의 인명과 그 표기는 그 이름을 사용하는 사람의 재량 영역이야.

 

물론 국립국어원이 제시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은 존재하지만 이 역시도 절대적인 규범은 아니지.

 

나만해도 캐나다에서 태어나면서 등록된 원래 이름은 "Amugae Park"인데, 한국에선 "박아무개"로 쓰고 있거든? 네 말대로라면 나는 한국에선 무조건 "아무개박"으로 써야만 옳다는거야? 그건 아니잖아.

 

Yuna Kim을 이름으로 쓰는 김연아 선수는

Gim Yeon-a가 아니니까 잘못된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거야? 역시 아니잖아.

 

너무나 당연하게도 성과 이름을 쓰는 순서는 본인의 재량영역이거니와, 구태여 성씨를 뒤에 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Last name"과 "First name" 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서야. "Mr. ☆☆"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지. 나같은 경우엔 애초에 이름이 ☆☆ Park이기도 하고.

 

국립국어원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인명표기 방식 역시 구속력 없는 '권장안'일 뿐이야.

 

그리고 보아하니 국립국어원의 인명 로마자 표기 가이드라인을 금과옥조처럼 여기고 있는것 같은데, 그렇다면

 

Bak Cheolsu가 되어야지 어떻게 Park Cheolsoo가 되는건지 그것도 참 의아하다.

 

본질을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0
2018.12.12
@캐천스타인

개인의 권리 맞고 니가 캐나다에서 박아무개 한국에서 아무개팍이래도 상관없는거 맞아. 로이킴 산다라박 좋다 이거야.

 

그런데 넌 니가 남들보다 많이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가르쳐주자고 정보글을 쓴 거잖아. 지적할 부분 있으면 댓글 달라며.

 

다시 읽어보니 발음은 배려해주면 좋겠다, 하지만 영어식 이름을 만들면서까진 배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러면서도 지금 얘기는 미국인이 헷갈릴테니까 family name은 뒤에 말하는 배려를 해주자?

 

그건 무슨 자의적인 기준이며, 애초에 우리나라에선 성이 first name이야. 중국 일본 베트남 헝가리 다들 그래. 자기 이름까지 거꾸로 말해주는게 무슨 배려야, 과잉친절이지.

 

권장안일 뿐이라고 하지만 "철수박"처럼 쓰는 표기법은 그런 권장안조차 없어. 너처럼 남들 가르치겠다는 영어강사며 여행 가이드들이 말마따나 너무나 당연한듯이 쓰니까 별 생각없이 따라하고 있을 뿐이지.

 

이건 취향 문제가 아니라 알고 모름의 차이이고 어떤 취향이 생기려면 배경 지식이 필요해. 영어학원에서 "하이 아임 줴니 킴~"하는 초등학생은 영어식 이름과 발음과 순서에 대한 자기 재량을 발휘하고 있어서 자기소개를 그렇게 할까?

 

다시 말하지만 니가 캐나다에서 자기소개를 앎우게 팕이라고 하든 나랑 상관없어. 그런데 남들보고 "외국인을 배려해서 치얼쑤 팕이라고 해줍시다"라면서 그게 올바른 규칙인것처럼 퍼뜨리지 말란 얘기야.

 

그게 이 글의 주제가 아닌 이유는 너 자신도 그 부분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 넘어갔기 때문이지, 언급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 아니야.

0
2018.12.12
@눈팅용

네가 적은 댓글을 하나 하나 따라가며 이야기 해보자.

 

우선, 애초에 왜 발음 정도는 배려해줘도 괜찮다는 말이 나온걸까?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쉬운 익숙한 영어이름 대신 원래의 이름을 사용하기 때문아니야?

 

"현지인에게 익숙한 발음으로 소개해주는 것"이 얼마나 거창하고 대단한 과잉친절인지는 모르겠다만 생각해보면 너무나 간단한 내용이야.

 

추성훈씨의 딸 추사랑양의 본명이 秋山 紗蘭/チュ・サラン [아키야마 사란]이라고 해서 한국에 와서까지 [사란]으로 발음할 필요 없고,

한국어로 [사랑]이라고 해서 일본에서까지 발음도 하기 힘든 [사랑]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야.

 

프랑스인 Jean Pierre가 한국에서 자기 소개할때 한국인은 흉내도 못낼 구개수 마찰음까지 살려 "안녕하세요, [주ㅕㅇ 삐에ㅋㅎ]입니다."라고 소개한다면 그게 본인을 위해서, 화자를 위해서 좋은 선택일까? '이게 내 원래 이름인걸 뭐. 듣는 사람들이 알아서 프랑스어 듣고 연습해서 부르라지'한다면 그게 효과적인 인간관계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까?

 

내가 말한 건 "[장 피에르]입니다" 정도의 배려는 이름의 난도에 따라 필요하다는 이야기야. 이게 내가 본 내용에 "덧"대어 언급한 내용의 본질이고. 그런데 넌 계속해서 이야기의 맥락과는 무관한 부분을 붙잡고 있네.

 

그리고 "미국인이 헷갈릴테니까 Family name은 뒤에 말하는 '배려'를 해주자"는 대체 어디서 나온 이야기인거야?

난 분명히 "구태여 성씨를 뒤에 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Last name"과 "First name" 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서야. "Mr. ☆☆"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어.

 

이건 어디까지나 이름을 말하는 사람 본인의 편의를 위함이지 어떻게 이걸 미국인들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할 수가 있어? 김연아가 "Miss Kim" 대신 "Miss Yuna"라고 불린다면 불편한게 미국인이겠어, 김연아겠어? 인비테이션 카드나, 미팅, 병원 등등의 셀 수 없이 많은 상황에서 내 last name이 misspoken되는데 그 불편함을 피하고자, 성과 이름의 혼동을 방지하고자 "(그러지 않아도 됨에도 불구하고) 구태여" 그 나라의 스탠다드에 맞춰 성을 뒤로 보낸다는 건데 이걸 어떻게 오독하면 미국인에 대한 배려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반대로 외국인들이라고 하더라도 공항에서 이미그레이션 카드 작성할땐 언제나 카드 기입 표기에 맞춰

Family name - First given name - middle name 순서로 적게 되어있어.

아무리 평생을 Donald John Trump로 살아왔대도 그 순간 만큼은 Trump Donald John이 되는 거지.

마찬가지로 본인이 본인 필요에 의해서 성을 뒤로 보내겠다는데 그게 대체 어떻게 문제가 될 수 있는지 절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성이 "first name"이라는건 지금까지도 몇번씩 읽어도 대체 무슨 소린지 이해하기 어려운데, 아마 "먼저 나오는 이름"을 직역해서 "first name"이라고 오해한 상황인 것 같아. First name은 Given name. 즉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의미하고, Last name은 Family name. 즉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성"을 의미해.

 

또 중국, 일본 등등의 사례를 들었는데 이것도 참 이해할 수가 없는게,

한국과 같이 성이 먼저 오는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국가(한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출신의 이민자나 교포 중 상당 수가 현지에서 본인의 성을 뒤로 붙여 쓰고 있어. 아시아계 이름 끝에 많이 나오는 "Wang, Tan, Lim, Wong, Liu, Lau, Zhao, Lin, Xie ... " 등등의 이름이 모두 Given name이라고 생각해? 전혀 아니야 이거 다 Last name. 성이야.

 

성을 뒤로 붙여쓰는 것은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편의에 따라 얼마든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영역의 문제라고.

그런데 마치 성을 뒤로 붙여쓰는 것은 잘못된 행위인 양, 성을 앞으로 쓰는 것이 옳은 것인양 호도하는 의도를 당최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그리고 다시금 이야기하지만, 내 이야기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발음"에 관한 부분이었지, 성을 뒤로 빼는 것은 전혀 내가 말한 "배려"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았어. "이름이 박철수라면, 치얼쑤 팕ㅋ이라고 성을 뒤로 보내야 합니다"라고 말한적도 없는데, 마치 내가 이렇게 사람들을 "가르쳤다는 양" (사실 이것도 웃긴 부분이야. 내가 알고 있는 팁을 함께 나누고 공유했을뿐인데 가르쳤다니. 대체 누가? 누구를?) 호도하는 저의를 이해할 수 없어. 그런 식이라면 오히려 비난의 화살은 성을 뒤로 쓰고 있는 "Yuna Kim, June Park, Honey Lee"에게 향해야겠네.

 

한국인 박철수씨가 외국에서 철수박이되든, 박철수 그대로 쓰든 그건 어디까지 개인의 재량이야.

부모님께서 영어로도, 한국어로도 뜻이 통하는 이름을 지어주신 내 입장에서 봤을 때 네가 한 말은 반대로 말하면,

 

"다른 교포들은 다들 "Jonh Park [존 박], Sam kim [샘 킴] 하는데 넌 왜 Ethan Park [이든 박] 아니고 Park Ethan[박이든]이냐.

누가 외국에 나온다고 이름 순서까지 바꾸냐. 그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과잉배려냐"라고 하는거나 똑같아.

 

아니 대체 왜? 내가 한국에서 박이든하고 캐나다에선 Ethan Park하면 그게 그렇게 큰 잘못인거야?

아니면 내가 [박잇ㄷ슷]이라고 하는 대신 [박이든] 정도로 발음해야 한다고 말하면 모든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오면 한국에 맞춰 성을 앞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한것과 같은 결과가 되는거야?

이름문제로 힘들어하는 후배의 이야기를 듣다가 보다 많은 사람들과 관련된 내용을 나누고 싶어 팁 아닌 팁을 적었는데

맥락의 본질과는 무관한 지엽적인 내용-그마저도 틀린것도 아닌-을 붙잡고 지적하는 모습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은게 솔직한 마음이야.

 

진짜.

 

0
2018.12.12
@캐천스타인

이걸 정말 지엽적인 문제, 예컨대 문법적 오류같은 소소한 사항이라고 생각한다면 "아 그렇구나"거나 "뭘 이런걸 가지고"하고 넘어가면 될 일인데, 이렇게 장문으로 시간들여 반박하는 건 이것이 정체성에 관한 중요한 문제라서 너 스스로도 합리화할 필요성을 은연중에 느끼기 때문이야.

 

아시아계 이민자와 아시아인은 달라. 너네 나라에서야 관공서에서 이름 성 순서로 쓰는지 몰라도 우리는 아니라고. 글 제목이 "해외에서 이름 소개할 때"이지? 한국인 보라고 쓴 글에서 미국인은 안 그런다고 하면 이상하지. 그 미국인들이 아시아 핏줄인게 뭐?

 

한국 공무원의 영문 명함은 성 이름 순서야. 중국인인 시진핑, 왕이, 한국인 옳그떠 모두 위키피디아며 BBC 뉴욕타임즈에서 성 이름 순서로 써. 그게 외교적으로 올바른 대우니까. 옳고 그른게 어딨냐고 하지만 모르고 썼을 때 결례가 되는 용법은 존재해. 저 기자들이 정치인 한명한명에게 이름 취향이 어떤지 물어보고 썼을까?

 

성이 first name인게 대체 무슨 소리냐고 묻는 것도 아메리카 중심적인 사고야. 영어는 미국에서만 쓰는 언어도 아니고, 한국계 미국인과 중국계 미국인끼리도 영어로 대화하지만 그냥 한국인과 그냥 중국인도 영어로 대화해. health가 한국에서는 운동하는 곳이고 일본에선 응응하는 곳이지만 그걸 잘못된 영어라고 할 수 있어? 우린 그냥 미국에 가면 헬스 대신 gym을 찾을 뿐이야. 그게 그 나라의 관습이니까.

 

first name이 뭐냐고 물으면 당연히 이름 중 먼저 나오는 부분이지 그게 given name이랑 동의어라는 주장은 적어도 한국인의 관점에서는 이상해. 마치 여성혐오는 여성을 혐오하는 것과 다르다는 말을 보는 것 같다.

0
2018.12.12
@눈팅용

네가 지적한 내용이 내용과는 전혀 무관한 지엽적인 내용일 뿐더러 오류로 볼 수 없는 내용임에도 장문으로 시간들여 반박하는 건 네가 지적한 부분이 지엽적이지가 않아서가 아니라, 지엽적인 부분을 지적하는 너의 의도가, 또 그 의도가 불러일으킬 또 다른 제3자의 오해가 결코 지엽적이지 않기 때문이야. 그래서 나 스스로 널 이해시킬 커다란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이고.

 

글 제목이 "해외에서 이름 소개할 때"이지? 한국에서야 관공서에서 성-이름 순서로 쓰는지 몰라도 영어권 국가에서는 아니라고.

네가 Office form의 서식을 채울 때 아무리 First name에 네 성을, Last name에 네 이름을 쓰고 싶어도 넌 네 이름을 First name에, 네 성을 Last name에 써야 해. 미국에서 쓸 때 필요한 팁을 정리한 글에서 한국에선 안그런다고 하면 이상하지. 이 아시안들이 한국인 핏줄인게 뭐?

 

그리고 한국 공무원이 국립국어원에서 제시한 한국인 인명 로마자 권장안을 따른다는 사실이, 한 개인이 자신의 성을 뒤로 쓰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주장과 동치될 수 있는 사실이니? 국립국어원의 가이드 라인이 박(朴)씨 성의 표기에 있어 Bak을 권장한다고 해서 Park을 쓰는 각 개개인의 한국인들이 자기 이름을 잘못쓰고 있다고 할 수 있는거야? 한국어 발음을 최대한 살린 국어원 표준 권장안과 다르게 다소간의 발음적 이격에도 불구하고 서양의 Last name으로 이미 존재해서 서양인들이 편하게 발음하게 만든 "Kim, Lee, Park"을 쓰는게 잘못이라고 할 수 있어?

 

모르고 썼을 때 결례가 되는 용법? 당연히 존재하지. 해당 국가의 토착 성-이름 순서를 최대한 살려서 그대로 표기해주는게 글로벌 스탠더드지. 근데 지금이 그런 상황이야? "내가 내 이름을 어떻게 적을지 결정하는 것"이 문제되는 지금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내 이름을 어떻게 표기할지 알 수 없을 때에는 그 나라의 토착 방식에 따른다"는 일반원칙이 개입될 여지가 있어?

 

애초에 내가 이 글을 처음 쓴 이유야말로, 이름의 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결례이므로 확실하게 당사자에게 물어보고, 또 가르쳐줘야 한다는 취지에서였는데?? 피아니스트 Eugene Park의 이름을 "아! 당신은 아시아 사람이니 성을 앞으로 빼서 Park Eugene으로 적겠습니다."하면 그건 결례가 아닐 것 같아?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더 설명할 필요가 있나 싶다.

"First name" = 이름

"Last name" = 성

이건 그냥 영어 단어야. 정관사 The가 붙어 "첫번째 이름" "마지막 이름"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게 아니라, 그냥 그 자체로 이름과 성을 지칭하는 영어 단어라고. 정 못믿겠으면 사전을 찾아봐.

 

first name (ˈgiven name 특히 美) 중고등학교 교과서 단어 분류중2

명사: (성이 아닌) 이름

 

중학교 2학년 필수 영단어니까.

0
2018.12.13
@캐천스타인

그럼 글 제목이 "미국에서 자기소개할 때"가 되었어야지, 한국인 해외여행지 1순위는 일본이고 미국은 사이판 괌 제외하면 순위권에 들지도 않아. 외국인이라면 미국인밖에 없고 해외여행 갈 곳이 미국밖에 없는 줄 아는건 미국인들 뿐이야.

 

니가 가르치는 건 영어식으로 자기소개하는 방법이 아니라 미국에 가서 미국인에게 자기소개하는 방법이야. 다시 말하지만 영어는 너희 나라에서만 쓰는것도 아니고 애초에 너희 나라에서 만든 말도 아니야.

 

다음에 그 후배를 만나면 이렇게 얘기해 줘. 미국 50개 주는 외우면서 한국은 인도차이나 반도 어디쯤 붙어있는 줄 알고, 눈 작은 사람만 보면 합장부터 날리는 너희 미국인들의 멍청한 무신경함때문에 동양인들이 그놈의 배려를 해가면서 그저 맞춰 살아가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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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8
@눈팅용

왠만하면 지난글에 이런거 안다는데 진짜... 힘내라... 왠만하면 닉값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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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눈팅용

이런 상황에서 내용중에 [치얼쑤 팕ㅋ]이라는 글자가 한번 등장했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가르치는 사람"이 되었다는게 난 지금도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

 

너는 박철수는 치얼쑤 팕ㅋ으로 읽어야 한다는 말도, 성은 무조건 뒤로 붙여야 된다는 말도 없이, 심지어 내용의 본문 부분도 아닌 덧)표시를 붙여 따로 정리한 개인 사견 부분에서 순전히 "발음"의 설명을 보조하기 위해 등장하는 예시를 갖고 나를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가르치는 사람"으로 호도하는게 타당하다고 보는거니?

 

 

그럼 우리 처음부터 하나씩 따져보자.

 

"Sam Okyere는 샘 오취리가 되는데

박철수는 Cheolsoo Park이 되는 이유는?

남 가르치는건 좋은데 잘못 알려주진 말아야지?"

 

네가 남긴 댓글 전문이야. 하나씩 설명해주길 바라.

 

1. 본문에서 '박철수'라는 인명도, 'Cheolsoo Park'이라는 로마자 인명표기도 단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박철수가 Chelosoo Park이 되는 이유"를 물어본 이유는 대체 뭐야? "치얼쑤 팕ㅋ"이라는 5자도 채 안되는 글자의 어떤 맥락에서 "박철수는 Cheolsoo Park이 되어야 한다"는 내 의도를 읽어낸거야?

 

설령 내가 박철수가 Cheolsoo Park이 된다고 설명했던들

"Samuel Nana Kwesi Okyere Jan Tuiniboa Coduia Dalco"라는 이름의 가나인이 자신이 생활하는 나라의 편의에 맞춰 본래 이름의 70% 이상을 들어내며 자발적으로 "샘 오취리"가 되는 것은 인정하면서 박철수가 자신이 생활해야하는 나라의 편의에 맞춰 "Cheolsoo Park"이 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단언할 수 있는 근거는 대체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거야?

 

 

2. "남 가르치는건 좋은데 잘못 알려주진 말아야지"라는 주장은 a. 내가 누군가를 가르쳤고 b. 그 내용에 오류가 있음이 전제되어야 하는 바, 본문의 내용과 별도로 '덧)' 표시를 하고 내 개인적인 사견을 제시한

"그치만, 너의 한국이름을 정말 한국 발음으로 설명해주는 대신 영어식으로 말해주는 정도의 배려랄까 센스는 필요한 것 같아." 이하의 사례 어떤 부분에서 내가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한 정황이 있고, 그 어떤 부분에 오류가 있는지 특정해줄수 있겠니?

 

0
2018.12.12
@눈팅용

애초에 내가 이 글을 쓴 목적은

"외국인과의 자기 소개에서 각자의 이름을 정확히 인지하고, 인지시켜주는 대화 팁"을 공유하기 위함이었고,

 

네가 물고 늘어진 부분은

내가 "덧)" 표시로 따로 덧붙인 부분으로

처음보는 외국인과 내가 서로 더 잘 소통하기 위해서는 발음상의 약간의 배려가 필요할 것 같다는 내용이었으나,

 

너는 그 중에서도 그 전후의 어떤 맥락도 없이 단지 발음 표현의 예시를 위해 적은 [치얼쑤 팕ㅋ]이라는 부분을 붙잡고

내가 사람들에게 잘못된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고 하고 있어. 난 박철수가 철수박이 되어야만 한다고 말한 적은 단 한번도 없음에도 말이야.

 

이 글의 본 목적은 물론이거니와, 내용의 맥락과도 무관한 트집잡기에 참 속이 상한다.

 

더욱이 그 트집의 내용이라는 것이

"박철수"가 어떻게 "철수 박"이 될 수 있느냐. 하는 얼토당토않은 억지에 터잡고 있다는게 더 속상하고 답답해.

 

넌 "철수 박" 식의 표기가 잘못된 표기임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국립국어원의 한국인명 로마자 표기 권장안에서 제시하는 "성-이름" 순서의 표기를 흡사 종교의 경전이라도 되는 듯이 떠받들어 믿고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권장안"일 뿐, 각 개인이 자신의 이름을 표기하는 절대적 규범이 될 수 없음을 왜 애써 무시하는지 알수가 없어.

 

공식 영어이름으로 성을 뒤에 쓰는 Yuna kim, Chan-ho Park, Yunjin Kim, Byung-Hun Lee는 자신의 이름을 잘못 쓴 사람들일까?

아예 영어 이름을 쓰는 박준형 (June Park), 수현 (Claudia Kim), 백종원 (Sanchez Paik) 같은 사람들은? 이 사람들에게는 한층 더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어야겠구나. 성을 뒤로 뺐을 뿐만 아니라 아예 이름까지 서양식으로 바꿔버렸으니 말이야.

 

성을 먼저 쓰든, 이름을 먼저 쓰든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무한한 재량영역이지만,

애초에 난 성을 먼저써야한다, 이름을 먼저써야 한다 일언반구 언급한적조차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서양에서 거주하고, 살아가기 위해서 많은 동아시아 사람들이 성을 뒤에 붙여 쓰는지 나무위키에 공감되는 설명이 있어 그 내용으로 설명을 대신하고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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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성(Gildong Hong)으로 쓰는 것이 더 좋다. 성 이름(Hong Gildong)으로 쓰는 것은 서구권에서는 오해의 여지가 크다.

 

서양에서는 동아시아 문화에 대해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동아시아 문화는 서양에서 상당히 마이너하다), 서양인들 대부분은 동아시아에서 성씨를 먼저 쓴다는 것을 모른다. 따라서 성 이름(Hong Gildong)으로 쓰면 십중팔구는 Gildong을 성씨로 인식한다. 같은 서구권의 헝가리 사람들의 이름이라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국립국어원 등은 '동아시아에서는 성씨를 먼저 쓴다는 것을 아는 서양인들도 많다.'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서양인들 중 동아시아에서 성씨를 먼저 쓴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어디까지나 동아시아 문화를 접해 본(속된 말로 '동아시아 물을 먹어 본') 소수에 불과하다.[77] 정보 전달에 있어서 성명(full name)에서 무엇이 이름(first name)이고 무엇이 성씨인지가 정확히 식별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동아시아에서 성씨를 먼저 쓴다는 지식이 없는 대부분의 서양인들이 무엇이 이름이고 무엇이 성씨인지 정확히 식별할 수 있도록 이름 성(Gildong Hong)으로 쓰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고 편리할 것이다.

 

실제로 영어권 국가 등 성씨를 뒤에 쓰는 문화권에서 살게 되면 알아서 '이름 성' 순서(Western order)로 Gildong Hong으로 쓸 수밖에 없게 된다. 동아시아 출신이 아니라면 대부분 동아시아에서 성씨가 먼저 온다는 것을 모르고, 따라서 '성 이름' 순서(Eastern order[78])로 Hong Gildong이라고 쓰면 성명(full name)을 쓸 때마다 Gildong이 성씨인 것으로 오해를 받게 된다. 즉 '성 이름' 순서를 고수하면 오히려 자기만 불편할 뿐이다. 그러므로 이름 성(Gildong Hong)으로 쓰는 것이 결국에는 더 편리하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그리고 성씨에 Hong, 이름(first name)에 Gildong이라고 적어 내면 대부분의 시스템은 자동으로 Gildong Hong과 같이 '이름 성' 순서로 출력한다. 동아시아 출신이라고 성씨 먼저 써 주는 그런 배려 없으며, 만에 하나 그런 배려를 해서 어떤 경우는 이름(first name)이 앞에 오고 어떤 경우는 성씨가 앞에 오면 오히려 사람들만 헷갈릴 뿐이다. 간혹 성씨를 먼저 쓰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이런 경우는 어디까지나 일괄적으로 성씨를 먼저 쓰는 경우이며, 서양식 이름과 동아시아식 이름을 따로 구분하지도 않는다(예: Smith, John 및 Hong, Gildong).

 

또한 성씨를 뒤에 쓰는 문화권에 사는 중국인들이나 다른 동아시아인들도 '이름 성' 순서로 쓴다.[79] 굳이 '성 이름' 순서를 고수해서 불편을 일으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사실 서구에서 동아시아인의 '성 이름' 순서를 존중해 주는 경우는 언론이나 교과서, 백과사전 등 '국제적으로 좀 깨어 있는(?)' 소수의 분야 정도밖에 없다.

 

굳이 성씨를 먼저 쓸 때는 Hong, Gildong과 같이 성씨 바로 다음에 comma(,)를 넣는 것이 좋다. 다만 comma를 넣은 이 형태는 어디까지나 성명(full name)을 단독으로 쓸 때 또는 여러 인명을 나열한 목록 등에서나 쓰이는 형태이며, 문장 중에는 쓸 수 없다. 굳이 문장 중에 쓰려면 "Hong, Gildong"과 같이 따옴표를 넣어서 쓰도록 하자.[80] 따옴표가 지저분해서 싫으면 HONG Gildong과 같이 성을 전부 대문자로 쓰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다만 O Gildong과 같이 성이 알파벳 한 글자로 적히는 경우[81]에는 이렇게 쓰면 안 된다.

 

또한 중화인민공화국(이하 '중국')을 예로 들어보면, 세계 각지의 중국 대사관은 중국 관광 비자에 신청인의 성명(full name)을 적을 때 무조건 '이름 성' 순서로만 적는다. 출신 국가를 기준으로 어떤 경우에 성씨를 먼저 적는지 이름(first name)을 먼저 적는지를 결정하게 만들면 시스템도 더 복잡해지고, 비자를 확인하는 중국의 입국 심사관들이나 관공서 직원들도 어떤 것이 성씨이고 어떤 것이 이름(first name)인지 헷갈려서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니까 세계에서 더 보편적이고 더 잘 알려진 '이름 성' 순서로만 통일해서 적는 것이다. 반대로 한국 비자는 국적 상관없이 성씨 이름 순서로 적는다. 단, 성과 이름을 다른 칸에 적는다.

 

https://namu.wiki/w/%ED%95%9C%EA%B5%AD%EC%9D%B8%20%EC%9D%B4%EB%A6%84%EC%9D%98%20%EB%A1%9C%EB%A7%88%EC%9E%90%20%ED%91%9C%EA%B8%B0#s-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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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게분지 맘에든다 게분지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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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이끼사슴

너 살인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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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세금벌래

?아니 게분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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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이끼사슴

뭐? 니가 문재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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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현이 heon 으로 쓰는게 더 발음하기 쉽다고 하던데

on 도 거의 언에 가깝고 he 는 히니까

hyun 은 휸에 더 가깝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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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constexpr

표기법 때문이 아니라 그냥 현 발음을 못함 한국어 특유의 발음이라. 영어권도 못하고, 남미쪽, 중국어권도, 연습안한 외국 사람은 잘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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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constexpr

heon = 헌

hyeon = 현

hyun = 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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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높은산타우렌

나라에서 이렇게 하라니까 해야지뭐 어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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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오 미국 이민자로서 공감되는 게 많네ㅋㅋ 나도 비슷한 생각으로 한국이름 쓰고 있는데 이런 글 되게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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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북한놈들은 뭔데 샘숭이라고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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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게ㅡ분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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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닥추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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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성씨로 불러달라해

힘겹게 발음하지말라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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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나는 소개할때 ㅇㅇㅇ인데 발음하기 어려우니까 마이클이라 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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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사실 내 한국 이름도 발음하기가 좀 성가셔서 전화통화로만 하면 이름 잘못알아듣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포기하고 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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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은 한국학생들이름 발음 알려줘도 잘 못함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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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이름이 유석이면 어떻게 해야 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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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가짐어서

you...s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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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게분지 조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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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나도 영어이름은 뭔가 낯간지럽고 누가 불러도 의식이 안될거같아서 소개할땐 그냥 이름 맨 끝자만 씀. 다행히 영어권에서 발음하기 쉬운 자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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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난 영어이름으로 발음이 비슷한 Junk해야겠다. 뜻도 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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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IUisLOVE

왜 그래. 너의 부모님이 보시기엔 brilliant 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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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6
@높은산타우렌

그치만...

그건 발음이 달라서 아무도

내 진짜 이름을 알아주지 않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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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어이어이... 영어 너무 고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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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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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성을 이름을 먼저 말하고 성을 나중에 말하는거 요즘도 그럼?

영어 쌤이 요즘은 그냥 한국식처럼 말해도 된다던데

개붕이면 붕이개라고 안 하고 그냥 개붕이라해도 된다던데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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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초성

그건 언제나 가능했어!

비단 요즘 뿐만이 아니라 예전에도 한국식으로 개 붕이로 써도 무관했고.

 

굳이 붕이 개로 썼던건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거기서 살다보면 본인이 불편해서 바꾸는거야.

자기 이름 성을 앞에 둘지 뒤에 둘지는 오롯이 자기의 재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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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나도 20년 넘게 외국살고 있는데 내 한글이름 절대 안가르켜줌. 외국인이 아니라 한국인도 힘든 발음이라 이민 초창기때 몇번 이상한 똘아이들이 자기 발음 맞을때까지 고쳐달라고 하는데 정말 힘들었슴.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발음 이상한 발음 듣느니 그냥 흔한 현지인 이름으로 불리는게 낫다는 생각에 그렇게 불리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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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게분지 맘에 드는데? 게분지들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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