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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길냥이 냥줍함.. 근데 이걸 어떻게 해야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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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귀여운 고양이를 드리겠습니다

 

어제 회사 주차장에 주차된 차에서 고양이 소리가 난다는 소리를 들었다

4층 벤쳐기업 사장님 차 안에서 울고 있더라고

 

사원들이 본넷 열고 쿵쾅쿵쾅 해서 차에서 쫒아는 냈는데.. 요놈이 내 차로 대피를 하더라

그것도 엔진룸으로...

 

일단은 지켜보자는 마인드로 사무실 창문으로 쳐다보는데

욘석이 차 밖으로 나오긴 나오더라

차 밖에서 거의 3시간을 냐옹거리는데 어미는 나타날 생각도 하질 않았다.

인기척만 나면 주차되어 있는 차 속으로 숨어버리고

 

이대로가면 고양이랑 사람이랑 차 모두한테 안좋겠다 싶어서 구조를 하기로 판단했다

 

나도 뭔 생각으로 한줄은 모르겠는데, 유툽에서 고양이가 우는 영상을 찾아 틀었다

영상에 고양이가 우니까 지도 울더라고?

바로 보이지 않는 입구 계단에 올려두니 울음소리에 낚여서 핸드폰 있는데 까지 기어오더라

사무실 뜰채로 낚았다

그 순간 폰으로 전화가 와서 뜰채를 뒤집어 놓기만 하고 전화를 받는데, 뒤집어 엎고 도망치더라

그때 바로 잡았으면 편했을텐데..

 

그 이후로도 고양이 울음소리에 반응은 하는데, 한번 낚였다고 경계가 심하더라고

그렇게 몇시간을 대치하고 있으니 지도 지쳐가는지 잘 울지도 못하고...

결국 마지막에는 탈진해서 차 바퀴쪽에 딱 붙어 도망 못치는걸 가까스로 구출했다

 

병원을 데려가서 사정설명을 하니까, 꼬리에 문제가 있는 아이라며, 아마 어미가 버린거 같다고 하드라

다행이 귀속이랑은 깨끗하고, 진드기같은건 없어보인다고

사람 손도 거부는 안하는 순한녀석이다

 

문제는 내가 회사 기숙사에 있어서 이녀석을 키울 형편이 안된다는거지

임시로 보호는 할 수 있는 상황이고(최장 한달정도까지?) 일단 먹을꺼 마실꺼 잘곳은 기숙사 한켠에 팬스를 쳐 마련해놓은 상태다

(길냥이라고 구석진데로 숨을려고 한다.. 근데 그게 사람 손이 안닿는 책상 서랍 밑이나 이상한 구석이라 문제지.. 죽을뻔)

 

눈앞에서 죽는 꼴은 못보겠어서 일단 구조는 했는데...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다

보호소 같은데 맡기는게 좋을려나...?

추가로 어제 밤부터 애가 기침을 캘룩거리는데 병원 또 가야하냐?

52개의 댓글

2018.11.13
@별빛수련

ㅇㅇ.. 여자친구랑 한 번 이야기 해보고 답변달게.

0
2018.11.13

그니까 4층 벤쳐기업 사장님이 차 안에서 울고 있었다는거지??

호곡;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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