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막 슬프거나 하루종일 울거나 그런 건 없다.
전엔 어떤 이유로 헤어졌든지 매일 그 사람 생각만 나고 일하다가 울고 재밌는 거 보다가 울고 안 되겠어서 어떤 것에라도 집중해야지 해도 문득 정신차려보면 또 생각하고 울고있고 그랬다.
그러다보니 이별 이라고 하면 아프고 종일 울고 슬펐던 것만 떠올라서 그게 너무 무서워서 헤어지는 게 맞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계속 미뤄왔었나봄.
상대방의 맘이 식은 게 느껴졌고 더 이상 우리 문제에 대해 해결하려는 노력이 보이지않아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생각보다 덤덤해서 이러다가 후폭풍 쎄게 오는 거 아닌가싶어서 그게 좀 무섭다.
아니면 그냥 내가 난 괜찮다고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겠음.
일부러 더 깨끗하게 씻고 더 부지런 떨고 더 잘 먹고 하는데 뭔가 터엉 빈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갑자기 걔가 생각나서 티비보다가 폰하다가 컴터하다가 추억이 서린 단어가 나오면 아 그 때 그랬었지 그거 맛있었지 우리도 그랬었지 하는데 그렇게 한참 진짜 너무 좋아서 서로 가만히 바라만봐도 눈물나던 때 생각하다보면 현타 온다.
그러던 때가 요 근래엔 전혀 없어서.
좋았던 때라고 하면 전부 옛날 일이더라고
우린 변한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고.
캡쳐해둔 옛날 톡들 보면 서로 우리 나중에 뭐 하자 뭐 하자 이런 것들 뿐인데 최근 톡들엔 미래의 약속이 없네
그거 생각하면 아 그냥 질질 끌었을 뿐이지 언젠가 끝날 거였구나 싶고 내가 자꾸 생각하고 떠올리는 사람이 지금이 아닌 옛날의 모습이라 왜 이렇게 됐나 씁쓸하기도 한데 오히려 그래서 더 단념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 엄마 생각해서라도 행복해져야겠따
오늘의 일기 끄-ㅌ
전엔 어떤 이유로 헤어졌든지 매일 그 사람 생각만 나고 일하다가 울고 재밌는 거 보다가 울고 안 되겠어서 어떤 것에라도 집중해야지 해도 문득 정신차려보면 또 생각하고 울고있고 그랬다.
그러다보니 이별 이라고 하면 아프고 종일 울고 슬펐던 것만 떠올라서 그게 너무 무서워서 헤어지는 게 맞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계속 미뤄왔었나봄.
상대방의 맘이 식은 게 느껴졌고 더 이상 우리 문제에 대해 해결하려는 노력이 보이지않아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생각보다 덤덤해서 이러다가 후폭풍 쎄게 오는 거 아닌가싶어서 그게 좀 무섭다.
아니면 그냥 내가 난 괜찮다고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겠음.
일부러 더 깨끗하게 씻고 더 부지런 떨고 더 잘 먹고 하는데 뭔가 터엉 빈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갑자기 걔가 생각나서 티비보다가 폰하다가 컴터하다가 추억이 서린 단어가 나오면 아 그 때 그랬었지 그거 맛있었지 우리도 그랬었지 하는데 그렇게 한참 진짜 너무 좋아서 서로 가만히 바라만봐도 눈물나던 때 생각하다보면 현타 온다.
그러던 때가 요 근래엔 전혀 없어서.
좋았던 때라고 하면 전부 옛날 일이더라고
우린 변한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고.
캡쳐해둔 옛날 톡들 보면 서로 우리 나중에 뭐 하자 뭐 하자 이런 것들 뿐인데 최근 톡들엔 미래의 약속이 없네
그거 생각하면 아 그냥 질질 끌었을 뿐이지 언젠가 끝날 거였구나 싶고 내가 자꾸 생각하고 떠올리는 사람이 지금이 아닌 옛날의 모습이라 왜 이렇게 됐나 씁쓸하기도 한데 오히려 그래서 더 단념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 엄마 생각해서라도 행복해져야겠따
오늘의 일기 끄-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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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사람들이 살면서 한번씩 느끼는감정들 겪어본 경험일거야. 잘 이겨낼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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