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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가족은 진짜 잘 만든 영화인 것 같음

진정한 가족의 의미는? 이런 걸 묻는 영화란 말이 있는데 내 생각엔 그렇지 않음.

영화 내에서 일어난 가족의 붕괴가 뉴스 등을 통해서 일반인에게 보도되면 “충격실화”, “끔찍한 사건” 등으로 알려지게 되며 미디어를 통해 이 사건을 접한 사람들에겐 이제 아이는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고, 보호기관에 잘 맡겨져 모든 게 “올바르게” 된 것처럼 인식되겠지.

하지만 영화 후반에 잔잔하게 가족 개개인에게 닥친 비극을 보여주면서 인간에 대한 몰이해로 이루어진 “올바름”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줌.

그러면서도 영화 자체가 꽤 재밌음. 아무 생각 없이 봐도 앞부분의 특이한 가족의 가족애가 넘치는 장면은 드라마 보듯이 볼 수 있음. 버닝처럼 의미 담으려다 대중에게 다가가지 못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여담이지만 이 영화 원 제목이 도둑 가족이란 뜻이던데, 그걸 어떤 가족이라고 번역함으로써 “평범한 가족에게 벌어진 비극”을 더 잘 살려냈다고 생각함. 일종의 초월번역 ㅇㅇ

3개의 댓글

2018.08.11
나도 좋았음. 연기도 잘하고 섹스도 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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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자기는 어떤게 옳고 그른게 말하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보여줄뿐이라고 인터뷰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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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1
ㄹㅇ 엄마역 연기가 씹미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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