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의 거장이라는 소리는 들어왔지만

내가 본 히치콕의 영화는 현기증 뿐이다.

물론 그 현기증이 진짜 어마무시하게 오지는 작품이라서

싸이코, 열차 안의 낯선 자들,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새

이 4작품은 더 보고싶었는데

마침 히치콕 작품전도 하길래 봤다.

물론 집에서 봄.

히치콕 작품전 인천에서 안함 ㅎ

아직 개봉도 안했고.

싸이코가 무료길래 이것부터 봤다.

처음에 돈가방을 가지고 도망가는 여주인공과 그걸 바라보는 경찰이 있다.

물론, 이 경찰이 하는 일은 없다.

난 뭐라도 할 줄 알았지;

숙소에 도착해서 어머니의 존재를 알게 되고

질투에 눈이 먼 어머니에게 여주가 죽는다.

난 당황했다.

저 장면이 싸이코에서 나온 건 알고 있었는데

그게 시발; 왜 지금 나오지? 여주가 지금 뒤지면 안되지 않나?

그리고 남자가 그걸 치우는 장면을 보면서

이게 제목이 왜 싸이코지? 엄마가 싸이코인가? 그런것 같긴 한데 내가 생각한 싸이코랑은 좀 다른데..

싶다가

마지막 결말

허미 쉽펄;

리얼 싸이코였다.

이제는 이중인격도 아니고 하나의 인격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마지막 대사가 좀 소름끼치더라;

정신병의사의 소견에 의하면 분명 어머니가 죽인게 맞는데

어머니 인격은 그렇게 생각 안하는건지 그냥 핑계대려고 하는건지..

결국 정신과 의사도 제대로 된 걸 모른게 아닐까.

그리고 그 특유의 카메라 구도가 마음에 들더라 굳.

점수 : 4.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