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다 좋습니다

뭐가 더 실용적이냐?

가성비는 체인메일이 낫지만 목숨이 하나임을 생각해보면 약점이 거의 없는 풀플이 낫습니다.

풀플을 살만한 돈은 없는데 일단 전신을 다 가리고 싶다...

그러면 흉갑과 건틀렛까지만 맞추고 나머지 부분을 체인코트로 덮는 걸 추천드립니다. 헬멧은 취향껏 자기한테 편한 걸로 고르는 게 좋습니다.

중세시대에 무기중 가장 강한건 뭐라 생각하냐

가장 강한 무기는 없습니다. 환경에 따라 뭐가 쓸만하냐가 갈릴 뿐.
대개의 경우엔 두가지 종류의 병장을 지니고 다니면서 상황에 따라 골라 썼다고 합니다.

사자심왕 리처드폐하의 경우엔 승마돌격시엔 덴마크식 외날손도끼를 즐겨쓰셨지만 하마시엔 리치를 늘리기 위해 양손장검을 쓰기도 하셨답니다. 방패진을 써먹어야할 땐 검을 한손으로 잡고 방패를 앞에 두르기도 하셨구요

기사들은 일생 대부분을 무술수련에 매진하기 때문에 사실 여러가지 무구를 다룰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때 그때 알맞은 걸 꺼내써도 문제가 없었어요

방진을 짜서 방어적으로 맞서야하는 임무를 지녔을 땐 창이 선호되었고, 공격적으로 적의 진형에 짓쳐들어가야할 땐 방패를 드는 것이 선호되었다고 합니다. 적이 예상보다 중장갑이면 메이스나 작업용망치를 들고가기도 했구요

권력

하긴 업계상황으로봐도 풀플쪽이 낫죠
딴곳은 몰라도 흉부는 플레이트로

밀라노 같은 유명공방이 있는 도시에선 흉갑만 따로 대량으로 찍어내서 떨이로 팔기도 한다니까 발품뛰는 것도 좋습니다 고갱님

보존상태 좋으면 유럽 귀족계열 컬렉터들한테 비싸게 팔수야 잇겠지만

귀족아조시들이 자기 가문 보물이라며 잘 내놓질 않아 경매자료가 잘 없어요 ㅇㅅㅇ

글쿤 ㅠㅠ

대부분은 영국 왕립 군사박물관 같은데서 전문가가와서 가격책정하고 사간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