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거 애지간히 없는거 아니면 사지마라
게임이 에러나 크래시만 없다뿐이지 만들다만 게임같음
일단 화면은 아기자기하고 좋다
전작이랑 비슷한 분위기에 한글화 적용 진짜 이쁘게 돼있음
근데 번역의 질이 훌륭하다고는 절대 못할 수준임
그렇다고 알아볼 수 없다거나 뭐 이런건 아닌데
알아듣기도 다 알아볼 수 있는데 검수가 좀 덜 된 느낌
한 사람이 말하는 한 문장 내에서 존댓말과 반말을 수시로 오간다거나 뭐 이런거
정확히는 번역은 잘 돼있고 적용도 이쁘게 잘 됐는데 검수가 부족함
최고 단점은 인질전이나 폭탄테러 같은 대규모 사태에서 발생하는 턴제 전투
쉽게 생각하면 XCOM 전투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됨
근데 구도나 턴제인 점이 비슷하단거지 내용은 존나 부실
일단 이동 속도가 쓸데없이 굼벵이 느려터졌다
하나 이동 누르면 토토톡 이동하는게 아니라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이렇게 느릿느릿 걸어감
오바 조금 보태면 이동 눌러놓고 인터넷 유머글 하나 보고 이동 눌러놓고 해도 되는 수준
여기에 전투 중에 상자라도 집는 날에는 시발 진짜 지루함의 극치를 찍는다
그 느린 이동속도가 더 느려져서 아주 바닥을 기어다닌다
전투 내에서도 인터페이스도 존나 불친절함
잠입 + 무소음 제압 미션인데도 어디까지 가면 적이 나를 발견하는지 범위도 미구현임
이건 진짜 인디겜에서도 구현돼있던건데
아 이것도 인디겜인가?
인게임 스토리 컷신에서도 존나 불친절함
말도 느릿느릿하지만 말 사이사이에 텀이 존----------나 길다
어느 정도냐하면 말하다가 어디로 저벅저벅 이동해서 물건을 집는 씬인데
만화처럼 컷신으로 나뉘는지라 말하는 것만 나오지 이동하는 장면이 없음
근데 이동하는 장면이 없어도 이동하는 중이다만 얘기하고 대화를 이어가야되는데
그 이동하는 시간을 고스란히 다 띄워놨다
대화 사이에 4,5초 가량이 그냥 공백임
첨엔 4,5초 정도 아무 화면 변화가 없어서 버튼 눌러야 넘어가는건데 내가 안 눌러서 안 넘어간거 아닌가 생각했을 정도
스킵은? 그 컷신 전체를 전부 스킵해야됨
대화 한 마디씩 스킵? 그딴거 없음
게임 자체는 진짜 이쁘게 만들었다
화면 자체가 이쁘게 뽑힘 스토리도 흥미진진해보이고
근데 그게 다임
나머지가 전부 똥쓰레기
이건 내가 봤을땐 패치 해야되는 부분이고
패치 안하면 절대 사면 안되는 게임이다
이거 하려고 시발 집에 헐레벌떡 왔는데 지랄했네
후기 끗
피즐뱅
심바
대왕오징어
건강맨
이 글에서 난이도만 존나 쉬워졌고 나머지는 그대로 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