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민판에 2,3번 올려서 내용아는 사람도있을거야.

학교 단체에서 만났다
여자애가 날 먼저 좋아해줘서 나도 호감이 있던애고,
여자친구랑 얼마전 헤어진 상태라 썸을 타게됬어

내가 소개팅으로만 만나봤지
자연스럽게는 못만나봤거든.
2번정도 따로보고..
이때 내가 진도를 뺏어야됬는데
여친헤어진지 얼마 안된상태라
감정이 확실치않았고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아무튼 한달넘게 매일 전화하고 톡하고..
했는데 어장이었더라

내가 톡으로 답답하다고 관계에 진전이
없는것같다고 돌려서 말했다
걔는 끝까지 친구로서 연락한척, 모르는척했고

그후 며칠뒤 단체 술자리에서 만났는데
차마 너무 화나서 살갑게 못해주겠더라
내가 얘의 투정 화풀이 상대가 되준것같고..
새벽에 심심풀이 전화상대 되어준것같고..

그러고 얘한테 집적되던애가
얘를 막 만지고 허리감싸고 그러길래
중간에 앉게되었고 어떻게 얘기하게됐다.
얘가 막차놓쳐서 집데려다주는길
집앞 벤치에앉았다.

나한테 왜 연락했냐 물었더니 그냥 고개를 푹 숙이고
미안하다고하더라.
대충 들어보니 처음 날 좋아했는데
점점 맘이 식고 남주긴아까워 넘어갔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분명 얘가 나쁜년인데
만났을때 확실히 꼬시지 못한 나에대해서 너무
화난다...

아무튼 지금은 그후로 안부겸 연락한번한정도고
다음달 쯤에 만날지 모르겠다

아 예전이었으면 그냥 잊어버리는건데
잊혀지지가않는다 좆같다
여기다 한풀이하고 잊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