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같이 이틀이 지나갔음.
어째저째 사정으로 친정식구들이 그동안 우리집에 한번도못오셨는데 처음으로 오시기로 했거든.
요리를 좋아하지만 혼자 음식을 일케 많이 해본건 처음.
어제 식재료 다듬어 놓고. 시간오래걸리는거해놓고 오늘 데우고 볶고.
먼저 아빠가 좋아하시는 오리김치주물럭
비쥬얼을 위한; 베이컨 팽이말이
이런날에 빠질수없는 매운등갈비찜.
밑반찬은 고사리 시금치 나물, 가지무침. 마늘쫑무침. 무말랭이 무침. 오이지무침.
오이지는 전에 직접 담가논건데 물기를 꼭 짜서 무친거야.
재료욕심이 과해서 냄비가득 재료 힘들게; 꽃꽂이한 밀푀유나베
연어 샐러드랑 새우치즈펜네는 코스트코에서 공수 ㅋㅋㅋ
신혼살림이라 큰 교자상이없어서 작은상 두개 붙이고 ㅡㅡ;
소불고기도 있는데 따로 못찍었다.
난 플레이팅은 잼병이고. 그냥 조금씩 담아서 주르륵 늘어놓는걸로...
맛만 좋음됐지뭐!
요건 내 여동생이 직접만들어서 선물한 앙금떡케잌
지지배 솜씨봐~ 역시 엄마닮아서 손재주가 ㄷㄷㄷ
난 데코는 노답이고 대신 맛있게 요리하는 손재주를 물려받았는데
이녀석은 꾸미고 만드는거에 소질이있는듯 ㅋㅋㅋ
다 진짜 더 많이 하고싶었는데. 메뉴선정하기가 빡쌨고 급하게 결정된 모임이라 시간여유가없어서 일단 저정도하고.
신랑생일다가오니까 그때 한번더 힘써보는걸로~
1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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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롱
맛있쥬
커피맛커피
남편이 복받았네 ㅠㅠㅠ 오리김치주물럭 맛있겠다
파인애플핏자
등급병신판독기
앙금떡 먹기 아까웠겠다
wulf
폐폐
응가머거
감자맨
Offensus
파란손수건
고독한미식가
통새우와퍼조아
YOJI
16년1월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