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는 군필 남자이고 식당인데 이제 일한지 꽤 됐음.
근데 아직 메뉴도 다 못외웠고(외울생각 없는듯)
홀서빙할 생각은 안하고 계속 주방있는 데서 꿀빠는 작업만 함. 음식 나오면 내보내고 오는 설거지만 처리하는 일. 설거지는 세척기가 다 처리해주는거라 사실 한다고 보기도 어려움.
그리고 그마저도 안하고 몰래 핸드폰 만지작거리면서 카톡하고 뭐 하고 노는듯.
저번에 그 지랄하는거 내가 봐서 어제는 "ㅇㅇ씨. 오늘은 제가 백(주방)에서 설거지 다 처리할테니까 홀만 봐주심 되여."
하니까 되게 '아 오늘 꿀빨긴 글렀네ㅅㅂ'하는 얼굴. 그 뒤로도 내가 주방에서 작업하고 있는데 들락거리면서 언제 주방이 비려나, 내가 차지할 수 있을까 눈치보는 느낌.
주방 업무(설거지끝, 음식 다 나가서 끝)끝나면 홀에 나와서 대기하고 있어야 되는데 콧빼기도 안보임. 손님이 뭐 달라고 해서 주방 가보면 주방에서 핸드폰 하고 있음.
같이 일하기 스트레스 받는다. 나도 일개 알바라 뭐라 한소리 하기도 그렇고. 고작 한달 먼저 들어왔는데 선배라고 유세떠는거 같잖아.
나랑 비슷하게 들어온 여자애는 밀리고 꼬이는거 없이 일처리 빠릿빠릿하게 잘하는데.
그냥 언젠가 그 새끼의 게으름이 매니저 눈에 띄이길 바라는 수 밖에 없냐.
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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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너도 꿀빨던지 남이야 꿀빨든 무시하던지 둘 중 하나 해야 하지 않겠냐
아니면 다른 직장을 가든가 니가 매니저 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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