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

난 지금 전역한지 2달이 지났어 지금은 용접 학원을 다니고 있어

전역 날 당일 바로 학원을 등록했고 용접기능사 실기를 따기로 마음 굳게 먹었는데

시험이 2틀 남았는데 실력이 엉망이야 이정도 실력이라면
시험도 제대로 못보고 실격 당할거 같아

2주전 까지만 해도 실력이 어느정도 나왔고 이대로 조금씩만 실력을 올리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내생각이 틀렸어 하면 할수록 용접실력이 퇴화 하는거 같아

시험은 2틀 밖에 안남았는데 실력은 발전 없이 떨어지고 나는 지금 뭐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

나는 이 용접 시험에 만은걸 걸었어 학원비는 군대에서 적금 들어놨던 220만원 전부를 쏟아 부었고

제대후 친구들과 여행 가기로 했던 약속은 친구들에게 실망감과 미안함으로 돌려줬지

부모님은 내가 용접 배우는걸 못마땅 하시고 주변에서는 내가 떨어지면 병신 취급이나 할거 같아

지금 집으로 가는 전철 타고 있는데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