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없으면 외출 절대 안하고 집에서도 헤드폰 끼고 살거나 하루종일 노래 틀어놓고 삼.

보통 우울한 노래 듣는데 장르안가리고 다 듣긴함.(애니노래,메탈,달달한 사랑 노래는 쵸큼..)

그렇다고 내가 안좋아하는 노래나 취향 다른 노래 듣는다고 우매하다거나 막귀라고 까지는 않음.

내 노래 취향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보니 서로 취향존중 해주는 편.

그리고 최근에 좋아하게 된 여자가 있는데 그 애 카톡 프로필에 음악 설정한 기록을 보니까 다 처음 듣는 노래들인데 다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서

처음에는 그냥 호감으로 관심생겼다가 지금은 어떻게 이런 노래를 듣고 어떻게 이런 노래를 좋아하지 하면서 걔한테 미쳐버렸음.

중간에 서로 곡 추천도 하고 했는데 물론 병신답게 잘되지는 못하고 거의 좆망수준으로 조졌지만..

전혀 음악관련 일 하거나 배우는 것도 아닌데 그냥 음악 듣는게 너무 좋음.

카페를 가거나 길거리 돌아다니다가도 좋은 음악 나오면 꼭 음악검색해서 찾고 가고 그럼.

혼자 콘서트 가는 거도 좋아함.

돈이 쪼들려서 못갈 뿐이지..

너무 음악에 집착하는 거 같기도 한데 음악을 안들으면 세상이 너무 조용하고 외로워짐.

이게 우울증이랑 겹쳐서 요 반년간 더 심해진 거 같기도 함.

예전에 한동안 이어폰 소리를 엄청 높게해서 들은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귀가 약간 병신되기도 했는데도 나한테는 음악 듣는게 내 삶에 너무 큰 부분으로 차지하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