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지적하는 댓글들 보면 꼭 나오는 다른 댓글들이
맞춤법 조금 틀릴 수도 있지 맞춤법이 그렇게 중요하냐
맞춤법 빌런들은 맞춤법 좀 아는 게 인생의 최대 업적인가
이런 식의 반응들 올라오던데
나는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공무원 국어처럼 빡빡하게까지는 아니어도
사람들이 대부분 알 법한 것들 틀리는 사람들 있잖아
근데 이게 맞춤법 빌런들 때문인지 요즘 사람들이 그런건지 유독 최근 몇 년 동안
내 기준에는 말도 안되는 맞춤법 틀리는 사람들이 내 눈에는 많이 띄는 것 같음
진짜 사람들 말처럼 맞춤법 되게 사소한 거일 수도 있는데 그 사소한 거에서 되게 어 ? 아 ..
이런 느낌 받을 수도 있잖아 내가 꼰대냐? 이성끼리도 맞춤법 잘 쓰면 되게 호감으로 보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더라고
이게 맞춤법이라는게 기본인건데도 요즘에 틀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더 그런거 아니겠냐
그래서 나는 맞춤법 지적한다고 그거 가지고 뭐 그러냐는 사람들이 더 이해가 안되는데
게이들은 어떤 입장들임?
*맞춤법 글이라 이 글 쓰면서도 되게 신경쓰면서 썼는데 틀린 거 있으면 지적해줘 틀린 거 알아가면 좋으니까
2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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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8a04c2
그냥 일상생활에서 맞춤법갖고 ㅈㄹ은 그냥 나치질임(특히 모바일에서 맞춤법하고 띄어쓰기 다 지키려면 손가락 존나 바쁨 그리고 텍스트용량도 신경써야하고)
ba631a67
1d3d53b6
ba631a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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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f380f
8b490f13
하지만 넷상에서 지적하는 건, 본인이 더 낫다는 자존감을 위한 일인 것 같아.
본인이 안다면 지적할 일도 없고, 독해에 문제되는 것도 아닐텐데, 굳이 지적한다는 건 욕하고 싶기 때문이니까.
ba631a67
8b490f13
바르게 쓰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고.
원칙이 없다면 의사소통에 지장이 생길테니까.
지금 맞춤법을 틀려도 의사소통이 되는 이유는 언어의 사회성과 법이 존재하기 때문이니까.
그냥 옛날에 배웠던 책상은 책상이다라는 소설을 생각하면 될 것 같음.
9905d95b
진짜 되도않는 맞춤법나오면 뭐라하고싶긴한데
내자식 아니고서야 잔소리 굳이 해야하나싶다
그냥 막 '문안하게 이쁘네요' 이따위로 말하는사람있으면
속으로 못배운새끼라고 말하지 굳이 입밖으로 얘기안함
ba631a67
근데 어쩄든 니 생각처럼 틀리는 사람보면 안좋게 보일 수 있는건 대부분의 생각인 것 같네 그래서 맞춤법을 그저 사소한걸로 여기는 사람들이 적었으면 함
ca7c7056
ba631a67
ca7c7056
f19245f5
맞춤법 지적하는새끼들 한국어 다 띄어쓰기랑 단어랑 다 완벽하게 구사하냐?
못하잖아. 근데 누구맘대로 지들아는건 기본 상식 맞춤법이라.
지들이 아는 맞춤법 모르면 기본상식이없는 무식한사람이라고 뭐라하고
지들이 모르는 맞춤법은 고급분야라 몰라도 된다함 ㅋㅋ 기본의 기준이 다 자기야
난 이게 싫어. 지랄할꺼면 완벽하게 구사하던가 지들맘대로 기본이라는 영역 구축한다음에
그거모르면 맞춤법 모름 이지랄하는거보고있으면 괜히 문법나치라는 말이 나온게 아니구나 생각듬
9905d95b
기초적인 드리블이나 시야 패스공간활용같은건 어느정도 아는사람이면 훈수가능한데 거따대고 님 프로도 아니잖아요 니나잘하세요 하는격임
f19245f5
일반인이 일반인한테 뭐라할 자격이 뭐가있는데 ㅋㅋ
니가 나한테 돈주냐? 좀.. 제발.. 생각이라는걸 하고말해
비유할걸해야지. 진짜...
설마 일반인 축구좀 하는사람이 축구 못하는사람보고 킥이 어쨋니 드리블이 어쨋니
훈수두는게 그럴수있다고 말하는건 아니지??
9905d95b
학원도 1타강사말고는 강의하면 안되겠네 ~~
4d3135ff
그걸 꼰대라고그래 ㅋㅋ
뭘 대단한것처럼 포장하네 꼰대질 하면서 ㅋㅋ
f7ed55f8
80f48bb6
(물론 나도 틀리기도 함. 알고나면 뒤늦게 낯부끄러워지는데 그래도 알고나면 배운대로 씀)
그래서 이 사람이 다른데에서 또 무시 받지 않도록
(인터넷에서야 괜찮지만 아예 몰라서 다른 데에서도 계속 이렇게 쓸것 같다 싶으면)
모르는걸 가르쳐주는 느낌으로(토막상식 알려주는 느낌) 대댓글로 알려줌.
단순 맞춤법 뿐만 아니라 단어선택이 틀리거나 단어 뜻을 몰라서 잘못 얘기하는 경우가 있으면 그런것도 짚어주는 편임.
8b490f13
지금 너만 해도 띄어쓰기 틀린 게 있는데, 너도 수준 낮은 사람임? 사람마다 상식은 다른 건데, 그렇게 판단하는 건 오만이지.
사람을 얕잡아보면서 가르쳐줄거면 가르쳐주지마라.
80f48bb6
여러 단서들을 바탕으로 상대방이 어떤 인물일것이다 추측하는건 그다지 잘못된 행위가 아니라고 봄.
오히려 사회적으로 필요한 전략이지.
(다만 그걸 맹신하지 않고 단순 경향성이나 참고사항 정도로 두고 유연성을 가지는 태도가 중요함)
그리고 수준을 판단하는데에 맞춤법을 제대로 지키느냐 못지키느냐는 그 사람의 수준을 평가할 때 나름 개연성 있는 척도라고 보는데.
공통교육과정에서 기본적으로 배우고 모두가 공유하는 상식인데 이걸 지키지 않는다?
1. 학업 과정에서 교육을 등한시해왔거나 2. 성격이 꼼꼼치 못하고 대충대충 되는대로 처리하는 스타일일거라 추측할 수 있음.
혹시 오해할까봐 얘기하는데
인터넷에서 대충 적는건 상관없음. 일부러 -읍니다. 라고 적거나 했음을 했씀 이라고 적거나 그런다고 해도 문제 없음.
인터넷이야 되는대로 적는 공간이고 되는대로 적다보면 뭐 그렇게 적을 수도 있으니까.
인터넷에 맞춤법 안지키는 애들 부지기순데 그걸 전부 나보다 수준 낮다고 여기면서 내가 대한민국 상위 1% 되는구나 하면서 딸딸이치고 그러겠냐 설마.
내가 맞춤법으로 사람을 판단하는건 다른 댓글러가 얘기했듯이 공적인 상황에서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경우임.
처음에도 얘기했지만 아예 잘못 알고 있어서 다른 데에서(즉 본인의 자질이 평가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틀릴것이 걱정돼서 알려준다는거임.
(최근에 느끼기에 ~하든말든(or의 의미)을 적을 때 '-든'을 사투리로 알고, '-던'이 표준어라고 잘못 아는 경우가 매우 많더라. 이런게 대표적인 예임.)
덧붙이자면 그래서 띄어쓰기는 딱히 지적하지도 않고 나 스스로도 신경 안쓰는거임. 위에서 얘기한대로 인터넷에선 되는대로 적게 되기 마련이니까.
80f48bb6
8b490f13
조선시대도 아니고, 글을 읽고 쓰는 게 권력이 되고 글이 모든 것이 되는 사회면 모를까? 다원적인 사회에서 고작 국어의 문법 분야 가지고 판단하는 게 어리석은 거지.
맞춤법을 모르고 음악을 잘하는 사람은? 미술은? 건축가는? 영어교사는? 전문가들이 아니더라도 네가 판단한 사람들이 너보다 나은 영역이 있으면?
사람들은 저마다 필요에 의해 자기 영역에 집중하게 돼있다. 문법이 기본소양이라고 해도, 자기 영역이 아니면 소홀할 수도 있지. 그런데도 이런 사람들을 수준 낮은 사람이라 칭할 수 있냐?
물론 너보다 모든 부분에서 떨어지는 사람들도 있겠지.
하지만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무례한거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봐라.
게다가 띄어쓰기나 맞춤법이나 모두 문법에 영역에 있는 것이고, 어떤 건 지켜야 되고, 어떤 건 대충해도 된다. 이런 게 어딨냐. 문법의 경중이 어딨냐? 다 지켜야 하는 거다.
애초에 띄어쓰기도 맞춤법도 교육과정에서 다 배우는 것들인데? 아예 다 따를거면 따르던가, 자의적으로 이건 뭐 신경 안 써. 이러는 건 제대로 된 기준도 아니라는 거지.
그리고 학업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건 옳기만 하냐?
가방끈 짧아도 교양있게 행동하는 사람들은 맞춤법을 모르면 수준 낮은 사람이 되는거냐?
사람의 아주 작은 일부분만 보고 판단하면서 마치 다 안다는 듯이 섣불리 평가하는 건 당연히 잘못된거지.
네가 선의로 가르쳐준다고 해도 수준이 낮다는 생각을 하면 그때부터는 선의가 아닌거야.
80f48bb6
나는 아님.
여기에 대해선 각자의 가치관이니 가타부타 할것도 없다고 본다.
그건 니 생각이고 나는 내 생각이니.
(사실 니 논리대로라면 내가 타인의 수준을 평가하듯이 니가 내 도덕성을 평가하는것은 도덕적으로 옳으냐, 자가당착 아니냐고 시비거리로 삼을 수 있다. 그럼 도덕성의 잣대가 뭐냐 하면서 지루한 말싸움이 오가겠지. 나는 타인을 평가한다는거에 대해 긍정하는 쪽이니 니가 날 그렇게 평가해도 그러려니 하겠음)
사람마다 잘하는 분야가 있고 부족한 분야가 있는거야 당연한건데
그걸 수준평가를 해선 안된다는 근거로 쓰는건 맞지 않아 보이네.
수준이 낮다는게 인간적으로 열등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가 얘기한 딱 그 표현대로만 이해하면 됨.
학업을 소홀히 했을 것 같다. 성격이 꼼꼼하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내가 무슨 대단히 객관적인 이론이랍시고 떠드는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내가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나의 전략인거고 내 개인의 가치관이니 고치려고 덤벼들지 않길 바람.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별개로 보는건 실제로 둘이 별개의 층위라고 판단하기 때문임.
맞춤법은 한국어가 가진 언어적 규칙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띄어쓰기는 단순히 읽는 사람의 편의를 위해 도입된 개념이라는게 가장 큰 이유고,
얘기했듯이 되는대로 쓰는 상황 속에서 지켜지기 쉽지 않기 때문에
알지만 편의를 위해 일부러 무시한건지, 그냥 처음부터 모르는지 판단할 수 없다는게 두번째 이유임.
이미 위에서 얘기했다시피 나는 이 사람이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을거라고 판단됐을 때만 지적함.. 굳이 한번더 설명하려니 번거롭구만.
8b490f13
사람들은 평가하길 좋아하지만 평가받는 건 싫어함.
니가 아니라고 해서 남들도 그런 건 아님. 사람들 다양하니까.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타인이 평가당한다고 느끼면 넌 무례한 행동을 한거임.
그리고 띄어쓰기는 별개의 층위가 아님.
읽는 사람의 편의를 위해 사용하고 있지만 띄어쓰기 발전 양상도 맞춤법과 비슷함. 의미단위로 띄어쓰고 있기 때문임. 그렇기 때문에 맞춤법만큼이나 띄어쓰기도 중요함.
여담으로 맞춤법보다 더 명확하기도 함. 계속 개정하면서 관습적으로 쓰는 것을 옳은 맞춤법으로 인정하는 부분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임.
다시 댓글 달 필요는 없음. 어차피 수평선을 달릴거임.
8b490f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