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생각해보니 잘생겼다는 말 들을일도 없네

뭔소리 하는거냐 얜

치료가 필요하다

아니 솔직히 그렇잖아. 굉장히 귀중한 자원이 천천히 시들어가는데 손놓고 있어야 하는 무력감이 든단 말이지.

페도 같은 소리가 아니라… 내 기준에서는 그래. 성인 남자가 암만 아름다워봤자 뽀얀 어린애들만큼 사랑스러울 수는 없잖아. 원빈이나 장동건을 볼 때 어떤 완성된 미학을 느끼긴 하지. 물론 잘생겼다고 생각하고, 부럽기도 하지. 다만 그건 내게 직접 와닿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을 경유해서 이해하는 아름다움임. 보는 것만으로 즐겁고 눈 뗄 수 없게 만드는 게 아니라고…. 다시 말하지만 페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