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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길을 찾아 떠나는 그대에게...

2004년때 인걸로 기억해 그때 당시 초등학생이던 나한테 부모님은 10시가 되면 자라고 했고 반항심에 처음으로 새벽 1시가 넘어서 깨있었어 새벽에 할게 없어서 그냥 무심결에 라디오를 켯고 정말 우연히도 주파수는 MBC에 맞춰져 있었어 1시가 되자 we are the children of darkness로 시작하는 지금 생각하면 중2병 스러운 오프닝으로 그 방송은 시작했어 라디오에서 들리는 DJ의 초상집 분위기의 목소리도 다 때려부숴라 다 죽여라 하는 락음악도 다 너무 마음에 들었어 그 뒤로 난 락음악에 넥스트의 음악에 빠져들었어  스스로를 문제아들 이라고 칭하지만 누구보다 사람들을 아끼고 생각하는 따듯한 방송을 들으며 자랐어 내가 중,고등학생이 되어 장래의 고민으로 한창 방황할때 마왕이라고 불리는 그사람의 조언과 음악은 내 삶의 길잡이가 되어 내가 사회인이 된 지금까지 이끌어 줬어 그런데 요즘들어 사회라는 정글에 내던져진 나의 생활을 보며 예전보다 더 심한 방황을 하곤해 그런데 예전에 내게 힘이 되어주던 마왕은 이제 사라져버리고 없어졌어 단 한명의 사람때문에 말이야 마왕이 여전히 나는 필요한데 그사람의 말 한마디가 너무나 절실한데 이제 남겨진건 그저 노래 몇곡이 다야 어제 신해철 집도의 판결이 났지? 그걸 봤더니 기분이 너무 개같아서 술한잔 하고 쓴 글이야 마왕이 존재할수 있게해준 곡 그대에게의 완성본이라고 할수있는 넥스트 5.5집 ReGame? 버전의 '그대에게'야 다들 신해철 이라는 사람을 잊지 말아줬으면 해서 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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