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를 만난 과정을 알려주십시오.
- 8~90년대, 당시 가마골 극단은 1년에 2번씩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아마추어 단원들을 모집했습니다. 제가 A씨를 만난것도 그 일환이었죠. 그 후엔 2주 정도 교육(연기지도)을 받고, 이어 ‘너
배우, 나 연출’ 식으로 직접 무대도 연출해보고, 또 배우로 서보기도 하는…소위 동아리 또는 동호회 정도의 차원이었던 것이죠.
당시만해도 ‘실력파 배우 양성소’, ‘스타 등용문’은 전혀 아니었던 셈입니다.
공연은 가마골 소극장에서 했는데,
관객이 10명이 넘으면 오늘은 ‘많이 보러왔다’고 말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89년도, 그러니까 21살 무렵에 잡무도 보고,
그림도 그려주는 등의 일을 하면서 극단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A씨는 (나중에 주변을 통해 기억해보니) 14기였고, 저와 (문제가
된) ‘쓰레기들’에 함께 작업한 것은 1993년 제가 25살, A씨가 극단에 들어온지 3개월쯤 되었을 때의 일 입니다.
저는
기수에 맞추어 들어온것이 아니지만, 선배들께서 ‘너도 기수 개념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시기에 8기 정도의 기수를
받은것으로 기억합니다. 즉 A씨의 3년정도 선배인 셈이었죠. 저 역시 4~5년차 정도되는 프로도 아닌 아마추어 배우였습니다.
대중적인 제 이름값은 ‘0’ 이었고, 제가 A씨에 보장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며 ‘보장해준다’라는 개념자체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 연인감정이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여성분이 특정되는 걸 원치 않기에 세밀한 상황설명은
배제하겠습니다. 93년 5월 ‘쓰레기들’ 공연을 했습니다. ‘쓰레기들’은 제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연출’이라하면 대단한
권력이라고 상상하실줄 모르겠으나, 실상은 ‘웃음’이 나오는 수준이었습니다. ‘달수 니 연출 한번 연출 해볼래?’ 하길래, 연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예 한번 해볼게요’ 라고 말하며 맡게된 수준이었죠. A씨는 XXX 보직을 맡았기 때문에 저와 둘이
보내는 시간이 많았고요. (오달수는 A씨가 맡은 보직을 기재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즉 배우를 맡은 단원들은 각자
직장에서 퇴근후 모여서 몇시간 가량 연습을 하고는 집으로 갔지만, A씨와 저는 (연출부였기에)남아서 회의도 하고, 수정 보완과
같은 작업도 해야 했음을 의미합니다. 공연은 주중 1번, 주말 2번. 2개월 가량 지속됐으며 93년 5월에 첫 공연 7월에
재공연을 했고요.
굉장히 조심스러운 표현이지만, 저는 이 과정에서 A씨와 소위 ‘썸’을 타는 정도의 관계였다고 기억하며, 젊은 남녀가 관계를 맺게된 것이라고 기억합니다.
△ 엄지영씨와의 만남은.
- 처음 만난 시점이나, 만나게 된 계기가 (엄지영의 말처럼) 극단 간 ‘조인 공연’이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제 기억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는 아니고요.
저는
2001년 이혼한 상황이었고, 2003년 당시 저는 35세, 엄지영씨도 약 30세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엄지영씨가
방송에 출연하신 날, 저는 엄지영님의 말씀을 듣고 이미 성숙한 두 남녀간에 모텔에서 벌어진 일들이 제가 아는 단어, ‘성추행’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묻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머릿속에는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따져묻고 싶은 부분도 있었고,
반박하고 픈 마음도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이후에는 그 분이 방송에 출연하여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는 모습을 떠올렸고, 지난 기억에 대한 깊은 사죄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 2~30대의 오달수에게
-이제 제 나이가 딱 지천명, 50살이 되었습니다. 20대와 30대는 물론 성인이었지만,
철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사실 그때부터 제가 벌써 철이들어있었다면, 지금쯤 아마 ‘부처님’이 되어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수 많은
실수와 어리석은 짓, 경솔한 행동을 했었고, 반성하고 돌이켜 보며 이제 50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억하는
20대는 사실 지금보다 더 겁많고 부끄러움 많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한 여성을 억지로 끌고가 그가 소리를 지름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성폭행을 하는 그런 (용기아닌) 용기, 무식함은 지금도, 그때도 없습니다. A씨를 만난다면, 그것만큼은 이해받을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성폭행이 아니었다’ 라는 것을 말입니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 ‘미투’가 있기 전가지 주옥같은 작품들이 줄을 이어 대기중이었고, 기획중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영화에는 시나리오가 있고, 배우가 있고, 제작자가 있고, 투자·배급사가 있습니다. 이번 일로 저 하나가 무너지는 것은
괜찮습니다만, (출연이 예정돼 있던,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의) 죄없는 스태프들, 제작사, 투자·배급사, 또한 다른 배우들까지
피해를 보는것은 너무나 죄송스럽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특히 제가 아는 제작사 분들은 그저 영화 한편 잘 만들어보겠다고 ‘모든 걸’
쏟아넣는 분들인데, 제가 민폐를 끼쳐 자칫 길거리로 나앉아야 하는 위험에 빠질수도 있습니다. 선량한 그들에게까지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냥 한 남자가 동나이때의 여자 맘에 들어 모텔에 데려가고
여자가 모텔에 같이 들어왔으니
허락한줄 알고 들이대다가
여자가 거부하자
바로 손하나 대지 않고 보내준
어찌보면 그냥 한 남성의 찌질한 사건 일뿐 아니냐????
그것도 20여년의 일...
이걸 왜 미투라고 폭로를 해서 한 배우 인생을 망치는건지
그때 오달수는 아무런 권력도 없던 일개 무명 배우였을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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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키하노
볼일을보면못참는성격
남에게 소심한것? 눈치 없는것?
아니면 20년전 일 꺼내와서 남의 인생 망치는것?
난 모르겠는데?
ㅆㅂ
189cm에68kg
엄마
나무그루터기
좆같은 상황이지
https://www.youtube.com/watch?v=bQgW0DAbmG4
깝치는거아니에요
저크고아름다운
그이외에.남녀 단둘이.모텔에.들어갈.이유를.못찾겠다.
깝치는거아니에요
순하리
베이비드라이버
저분들은 30대였고
순하리
순하리
최민호
응원한다
뚊2쬲
도대체 구체적인 보직을 밝힐 수 없는 저 XXX라는 보직이 무엇이길래 당연하다는 듯이 연출과 '단 둘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는 걸까
서울응암동사는장영동
급할것이없다갈곳이없기에
오달수역 다른사람으로 이미 넣음
아라리요
이게재밌냐병신아
옳그떠맨
개르리퍼
Testarosa
밥짓기 귀찮아
개념챙기자
Lullaby
빅자신감맨들맨들
순하리
할로드
여성을 성적대상으로만 생각하고 몸을 취하려했다라면 사냥을성공 했는데 뱉을 이유가 없지
남여간의 사랑을 목적을 두고 사냥했했다라면 모든걸 자연스럽게 이해할수 있는부분
순하리
어둠의쫄면장수
니 비유대로라면 오달수가 저 A를 강제로 옷까지 벗기고(사냥하고) 너무 저항하자 그냥 보내준(씹기전에 뱉은)게 되는거지.
순하리
범죄자는 자신이 한범죄 중화시켜서 피해자에게 큰 피해주고도 별거아닌것처럼 말하고 그리여겨
너네땜에가입
니 머릿속에서는 남녀가 동의해서 모텔에 들어간게 일방적으로 사냥당한거냐?
순하리
너네땜에가입
너는 남녀가 서로 동의해서 모텔 들어가는게 "사냥 당해서 씹히는거" 라고 생각하냐? 이 비유가 적절하다고 생각해?
싹싹
ᅚᅚ
知者不言言者不知
사망라면
년째트롤링
히힛 빠큐머겅
Left
하겐다즈
초성
지 스스로 패배 인정하고 곤장 처맞다가 좆된 무도마냥 지가 선택한 업보지 뭐
번초 경계병
아재랑놀아줘
그 변호사 아니였으면 곽도원도 지금 오달수 꼴 났을꺼야
게다가 오달수는 미투운동의 거의 초기에 찍혔기 때문에 대응법의 선례도 없었어
꿀벌여친여왕벌
Fe3C
닉으로드립치고싶냐
아 이건 100%다 싶어서 추적해서 삭제됐다고 글도 올렸더니
이미 다 낙인찍고 조리돌림하던새끼들이 이제와서 피해자라고 추앙해주네 개 역겹다 이중적인 JTBC같은 개드립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