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lithub.com/20-literary-adaptations-disavowed-by-their-original-authors/ (기사가 상당히 길다)
1. 뻐꾸기 둥지로 날아간 새 (1975)
원작: Ken Kesey, 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1962)
브롬덴의 시점에서 영화가 진행되지 않은 것을 매우 싫어했다고 한다.
2. 어스시 (2004)
원작: Ursula K. Le Guin, Earthsea cycle (1968-2001)
캐스팅이 화이트워싱이라는 것이 그 이유.
3. 마이라 브렉킨릿지 (1970)
원작 : Gore Vidal, Myra Breckinridge (1968)
원작 작가 고어 비달은 영화판 감독의 전작이 끔찍한 영화라 혹평했으며,
그 뒤 자신의 책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마이라 브레킨릿지는 영화 사상 최악의 영화 중 하나라 혹평했다.
4. 메리 포핀스 (1964)
원작: P. L. Travers’s Mary Poppins (1934)
시사회에서 메리 포핀스를 본 P L 트레버스는
작품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눈물이 났다고 한다.
바로 직후 제작자들에게 '바꾸고 싶은게 많다' 라고 했으나
제작진은 '이미 배는 떠났다' 하고 그냥 가버렸다고.
5. Hellraiser: Revelations (2011)
원작: Clive Barker’s The Hellbound Heart (1986)
클라이브 바커는 자신이 이 뻐-킹한 작품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혹평했다.
6. 시간의 주름 (2003)
원작: Madeleine L’Engle’s A Wrinkle in Time (1962)
- 인터뷰 중 -
Q: 시간의 주름 영화 봤어요?
작가: 살짝 봤죠.
Q: 어때요?
작가: 예상했던 만큼 망작이던데요
7. My Foolish Heart (1949)
원작: J. D. Salinger’s “Uncle Wiggily in Connecticut” (1948)
영화를 보고 너무나도 빡친 셀린저는
오후 내내 영화 욕을 했다고 한다.
8. 샬롯의 거미줄 (1973)
원작: E. B. White’s Charlotte’s Web (1952)
화이트가 영화 개봉 직후 친구에게 한 말:
"내가 예상한 대로 영화가 나왔다. 몇분마다 신나는 노래가 이야기를 끊어놓는다. 애초에 헐리우드에 뭘 바라겠나"
9. 솔라리스 (1972, 2002)
원작: Stanisław Lem’s Solaris (1961)
"타르코프스키의 영화는 내 작품을 '죄와 벌' 처럼 만들어 놓았고
미국인들이 만든 영화는 이걸 사랑 이야기로 만들어버렸다"
10: 폭력 탈옥 (1976)
원작: Donn Pearce’s Cool Hand Luke (1965)
주연을 맡은 폴 뉴먼을 모두 호평했지만
원작자 피어스는
"폴 뉴먼은 너무 귀엽게 생겼고 너무 말랐다. 영화처럼 거리 인생을 살려고 하면 5분도 버티지 못할거다" 라며 혹평했다.
나는 전설이다 1964년판.
리처드 매드슨은 처음 이 작품의 영화 대본을 썼지만
영화가 만들어지는 동안 대본이 지나치게 수정된 탓에
결국 자신의 이름을 빼기로 한다.
크레딧에서는 "로건 스완슨" 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전설이다'를 영화화한 3 작품 중
1964년 작품이 가장 원작에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1997)
원작: Lois Duncan’s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1973)
원작자가 영화를 보는데
웬 갈고리를 든 남자가 나오길래
'?? 내가 영화를 잘못 들어왔나?"
했는데 그 갈고리남이 자기가 만든 캐릭터들을 죽이기 시작했다고.
13. 아메리칸 사이코 (2000)
원작: Bret Easton Ellis’s American Psycho (1991)
"영화로는 괜찮지만, 원작에서 다루는 것은 의식에 관한 것인데, 애초에 그건 영화로 나타내기 힘들었을 것" 이라는 평가.
14. 시계태엽 오렌지 (1971)
원작: Anthony Burgess’s A Clockwork Orange (1962)
원작 작가는 처음에 영화화 결과물을 마음에 들어했다.
하지만 영화 개봉 수 영화 속 폭력성에 대한 논란이 커졌고,
이에 대해 스탠리 큐브릭이 침묵하자
비판의 화살이 원작작가에게 어느정도 돌아가버린는 탓에
'내가 이게 뭐 하는 짓인가...' 하며 싫어졌다고.
15: 샤이닝 (1980)
원작: Stephen King’s The Shining (1977)
스티븐 킹은 큐브릭의 영화가
'너무 차갑고 가족에 대한 감정적 교감을 느낄 수가 없다. 웬디를 그냥 소리지르는 기계로 만들어버렸다" 라며
굉장히 싫어했다.
스티븐 킹이 직접 대본을 써주긴 했는데 큐브릭이 안 씀.
16. 특전 유보트 (1981)
원작: Lothar-Günther Buchheim’s Das Boot (1973)
원작자의 평가: "내 작품은 그리스 비극과 같은 호흡과 힘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이걸 그냥 무게감 없는 미국 액션 영화로 만들어버렸다"
17. 네버 엔딩 스토리 (1984)
원작: Michael Ende’s The Neverending Story (1979)
원작자 미하엘 엔데는 영화를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아서
'이건 그냥 돈만 만들려고 만든 작품이다' 라고 말하며
영화 제작진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고
'원작의 내용과 상충되는 부분을 빼달라' 라고 법정 투쟁을 하기까지 했다.
당연히 졌고
영화는 성공했지만 법정 투쟁 비용이 영화의 성공으로 미하엘 엔데가 얻은 수익보다 더 많았다고 한다.
1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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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추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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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틀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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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선생
진짜 둘도 없는 사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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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선생
주관적인요정
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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