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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브금)잊혀진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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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회장은 말년에 폐암으로 고생을 했다

병마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고,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이회장은


죽음의 문턱에서 한 카톨릭 신부에게 편지 한통을 보냈지


거기엔, 돈에 미쳐 한 평생 온몸에 피칠갑을 하며 살아왔던 한 자본가가


평생동안 가슴속에 담아왔던 어떤 고뇌가 담겨있었음



편지에는


평생을 처절하게 싸워가며 적을 넘어뜨리고 그렇게 승리하여 결국 인간계의 궁극에 올라

생각해 볼 수 있는 모든종류의 기쁨과 행복을 모두 만긱해 본 한 사람이


그 모든 권세왜 재물을 동원해서도 답을 찾을 수 없었던 어떤 질문들이 들어있었지



편지를 받은 신부는, 암만 생각해도 그 내용은 

현재 자신의 레벨에서 즉석으로 답변할 급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카톨릭의 더 높은 상급자에게 내용을 보고, 전달하였다.


결국 당시 한국 카톨릭계에서 지성으로 탑클래스에 있었던 몬시뇰 신부가 

그 답변을 해주기 위해 이회장과 약속까지 잡았으나


애석하게도 이병철회장은 그 답변을 미처 듣기 전에 세상을 뜨고 말았음


그리고 질문은 잊혀졌다가 2011년이 되어서야 카톨릭교회에 의해 세상에 공개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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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대한 카톨릭교회의 공식답변은 여전히 없음


어쩌면 사람마다 다른 답변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다만 미처 답변을 해 주지 못한 몬시뇰 신부와 그 제자였던 차동엽 신부가


나름대로의 답변을 정리하여 '잊혀진 질문'이란 책을 내기도 했지만


말 그대로 책 한권 분량이기에 게시판 지면에 올리긴 적합하지 않음



굳이 카톨릭이 아니더라도 


나름 한가닥 한다는 종교인들이 저 질문에 각자의 답변을 내 놓고 있긴 한데


그중 무엇이 진짜 정답인지는 아마 죽어서야 알 수 있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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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병철 회장은


저승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을까?



어쩌면 그가 한평생 그렇게 치열하게 살면서 악착같이 재산을 모아갔던 것도

자기딴에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은 아니었을지 





 

 


 


   






24개의 댓글

2018.02.28
글씨가 진짜... 너무 아름답다
0
궂이 실화냐

화가나려하는걸?
0
2018.02.28
읽다가 문법나치 되겠네 ㅂㅁ
0
2018.02.28
진짜 자필이냐 글씨 잘 쓰시네
0
2018.02.28
질문보다 필체보고 한발뽑았다
0
2018.02.28
@노르웨이숲
난 담에 또 보려고 2번부터 안봤다 ㅎㅎ
0
2018.02.28
스스로한테 물어봤어야 할 질문이 꽤 있어 보이는구만
0
2018.02.28
트롤이네 트롤 씹트롤
0
결국 이병철도 그냥 평범한 인간이였을 뿐이군.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죽어서야만 얻을수 있는 답변을 궁금해하다니..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수많은 인간들이 고민해왔지만

결국 어느 누구도 죽기전까지 답을 얻을수없는 질문들일 뿐이지.

죽음의 신 앞에 선 인간의 나약함이란.. 참 허망한것.
0
날으는 스파게티교로 오세요
0
2018.02.28
와 이병철 회장 글씨 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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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근데왜 한글이랑 한문이랑 섞어서 쓰는거냐 저때도 죄라는 한글이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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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성큰
저사람 조선시대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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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때굴때굴이
저 시대에는 그 글자를 한자가 더 익숙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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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성큰
지금 50대 후반 어르신들까지도 국한문 혼용하시는 분들 꽤 계심.
0
2018.02.28
@언제나토끼
익숙해서 그러시는걸까?
0
2018.02.28
@성큰
일단 한문교육을 빡세게 받으셨고. 너 말대로 익숙해서 그러실 수도 있는게, 당시에는 신문이이나 책에도 모두 국한문 혼용으로 되어있어서리. 쓸 때도 비슷하게 쓰지 않으셨을까 싶어.
0
2018.02.28
@성큰
이병철회장은 1910년생 왕정시대에 살았던 양반임 선비들과 관료들의 성리학논쟁하던 시기고 당연히 계급제가 철폐되었다 한들 기존의 지식인층의 주 문자는 한문이었음 애초에 지금와서 한글로 대체되고 표기되는거지 당시엔 한문이 없으면 통용되지 않는 표현들이 많았응

뭣보다 우리가 최근되서 한문혼용안쓰는가지 2000년대 초만해도 신문 뉴스만봐도 한문혼용 투성이
1980년대 90년대는 말할필요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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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잊혀진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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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난 당장 어떻게 더 알차게 돈모을수있나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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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멋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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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뒤졌으니 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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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신의 존재를 증명해주고 나서 믿으면 이미 늦었기 때문에 구원을 못받음 그냥 믿어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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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23번 ... 그래서 노조를 아직도 읍읍~~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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