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애초에 별로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서운하지도 화가 나지도 않았어요.
2. 5일뒤에 군대를 들어가게 되었어요
3. 여친은 서울, 나는 지방에 있어요
4. 방학동안은 제가 본가에 있어서 여친보러 2,3번 올라갔었는데 이번주에도 마지막으로 올라갔다 올 생각이에요
5. 근데 자꾸 주변에서 "여친은 너 만나러 안와?" "너가 맨날 올라가?" 하니까 괜히 좀 기분이 그렇더라고요.
6. 그리고 제가 입대하는날에 여친이 따라올까 안따라올까도 첨엔 별로 생각 안들었었는데
주변에서 "야 걘 너가 입대하는데 안 따라오겠대?" 이래서
한번은 여친을 떠봤어요
다음주 일정어케되?? 24일은 뭐 있고, 25일은 뭐있고, 26일에는 뭐있다~
근데 제가 입대하는날에도 학생회 일이 있어서
그 때 딱 느꼈죠 못 오겠구나 하고.. ㅎㅎ
근데 별로 생각없었는데 주변에서 당연하게 와야되는거 아니냐 그래서 조금 서운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7. 하루만 그러는 것도 아니고 매일매일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저런 반응들 보내니까
아 나만 너무 노력하는거 아닐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더 서운하네요
+) 사실 이렇게 느낀게 이번만이 처음이 아니에요
연애 초반때도 이런 감정 훨씬 많이 들었고 자주 싸웠는데
이제는 그런일로 싸우거나 그런일이 별로 없어요
근데 간만에 이런 감정 너무 사무치게 드네요
사귄지는 1년정도 가까이 되었고, 서울올라갈때마다 여친이랑 빠이빠이할때쯤이면 여친 맨날 울고
군대 얘기만 꺼내도 울고 그러는 얘인데
날 좋아해주는건 알겠지만 이런 스타일인 여자애라서 가끔은 너무 서운하네여 ㅠㅠ
제가 비정상적인 걸까요? ㅠㅠ 휴.. 여친도 제 생각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어떻게 생각해야 될까요?
1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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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그냥 가서 정리하던가
19d3b71a
그냥 여친이랑 진지한대화로 이러이러하다 말해
be55c924
가서 내가 서운했던 일을 말해도 되나? 입대하기 2일전인데 ㄷㄷ
19d3b71a
진짜중요한일아니면 ㅋ
5517f884
입대날 안오는건 당연한거고 전날 다 끝내야돼.
거기까지 찾아가서 엉엉 울고 지랄하던 병신들 애딸린 부부 아니면 다 헤어졌을껄?
기본적으로 배려해줄건 배려해주고 서운한건 서운하다고 말하자.
내 경험임. 나도 그래서 헤어졌다.
be55c924
5517f884
근데.... 니 맘 풀리자고 걔한테 억지부리는거면 말 안하느니만 못하게 되겠지??
내가 아까 익게에서 니한테 댓글 단거 같은데,
니가 씨발 서운한게 걔한테 매달리게 되버리는거면 절대 안된다.
걍 짜지고 쿨하게 입대해. 그리고 믿어줘 니 여친을.
거기서 고 년이 고무신 거꾸로 신어봤자 학생회한다했으니 고만고만한 놈들 만날거 아니냐?
넌 니가 연인으로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덕목만 지키면 돼.
그동안 내 옆에 누가 없어서 외로우니 뭐라느니 씨부리는 년은 걸러야돼는 상이였던거야 원래부터.
be55c924
5517f884
be55c924
아무튼 고맙다
5517f884
여기저기 썰 풀고 다니면서 평판 병신 만들어서 복수하는것도 은근 재밌더라.
b0f67ce8
그냥 당장은 힘들겠지만 헤어지고 군대가서 눈물 흘려라
너도 대충은 느낄거아냐 많이 안좋아하나 그런 느낌
지지고볶고 알콩달콩 한 커플들 조차도 군대가서
많이 헤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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