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이 누나랑 다른 형님들이랑 해서 배그스쿼드 같은거 많이 했거든?
새벽2시까지하다가 이누나랑 나는 내일 일없어서 아침까지 게임했단 말이지
참고로 난 20대 초반이고 이 누나는 나랑 몇살차이안남
배그하다가 질려서 뭐할까하다가 오버워치켰음
게임 하는 와중에 누나가 "수수께끼 하나 내줄까?" 이럼 그전까지 그냥 게임잘하고있었음
평범한 게임대화 ㅇㅇ
(그러면서 질문을 한건데 밑에꺼는 내가 방금전에 생각나서 그 질문 인터넷에 검색하니까 나오더라)
+++++++++++++++++++++++++++++++++++++++++++++++++++++++++++++
옛날에 빨간토끼랑 파란토끼가 있었어.
빨간토끼랑 파란토끼는 너무너무 열렬히 사랑을 했는데
어느날 파란토끼가 없어져버린거야.
너무 슬픈 빨간토끼는 파란토끼를 찾으러 다니기 시작했어.
그런데 초록토끼를 만났지.
빨간토끼가 초록토끼에게 파란토끼가 어디있는줄 아냐고 묻자
"그럼 나랑 잘래? 가르쳐줄께" 라고 했어.
빨간토끼는 하는수 없이 초록토끼와 잠을 자고 초록토끼가 가르쳐준대로
파란토끼를 찾아 나섰어.
그런데 이번에는 검정토끼를 만났어.
검정토끼에게 파란토끼가 어디있냐고 묻자
"그럼 나랑 잘래? 그렇다면 가르쳐줄께" 라고 했지
빨간토끼는 또 하는수없이 파란토끼를 찾기위해 검정토끼와 잠을잤어.
다행히 검정토끼가 가르쳐준곳엔 파란토끼가 있었고
둘은 다시 만나 결혼을 했어.
얼마 후, 빨간토끼는 임신을 했다는걸 알았어.
빨간 토끼가 낳은 토끼의 색깔이 뭐게?
궁금해?
그럼나랑 잘래?
++++++++++++++++++++++++++++++++++++++++++++++++++++++++++++
난 저 질문 당시 첨본거거든 그래서 질문받고 나서
토끼숫자랑 색같은거 조합찾으면서 골똘히 생각하고있었는데
누나가 " 궁금해??" 그러길래 내가 "이거뭐 납득할만한 답이 있긴함?" 라고 말했거든
그러니까 " 어 아마 납득할만할걸? " "ㄹㅇ?" "ㅇㅇ" 이라길래 "ㅇㅋ 생각해봄" 이러고 파라로 신중하게 메르시 노리면서 생각하는데
갑자기 "나랑 잘래?" 이러는거임.... 순간 스페이스바 떨어질랑 말랑한 아슬아슬한 완벽한 비행중에 3초이상 패닉상태 되버림
깜빡이도 없이 ㄹㅇ 경부고속 5차선에서 150이상 주행하고있는게 1차선까지 45도 각도로 꺽어서 쑥들어오는데
갑자기 혼세마왕이 귓구녕으로 들어와서 뇌에 스텅건 때리고 가버림
아까전까지 애기 깬거같다고 자기장 스믈스믈 기어오는데 애기 보러 가던 사람이
1년전 연애 끝나고 알바하면서 돈쳐벌고 잠시 2달간 놀고있는 백수한태 이러는데
4초간 아무말도 못했음
패닉상태에서 뇌에 시넵스 새키들 다 정전되서 쳐 뒤져버리고 불들어온 4초뒤 하는소리가 "?....?!...어......어???...어???!?"
그리고 나서 뒤에는 어찌저찌 하다가 장난이었다 로 마무리되고 아침되서 겜 끝나긴 했음 ㅇㅋ
2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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