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경기력은 대단했다.

수비는 진짜 탄탄했고 산체스도 발정난 개 마냥 엄청 팔팔하게 위협적으로 토트넘 수비진을 헤집음.

반면 토트넘은 알더베이럴트의 부재로 요즘 잘하던 다이어가 내려가 버리니까 일단 중원 싸움에서 밀림.

거기에 케인, 알리, 에릭센도 컨디션이 엉망이고 특히 알리는 그 안좋은 상태로 계속 개인플레이 하면서 다 끊어먹음.

그나마 공격 찬스는 어찌어찌 만들곤 했는데 그나마도 운이 없어서, 수비에 막혀서 실패.

그 와중에 오프사이드 골을 두 개나 맞아버리니 아예 멘탈도 나가버린 것 같고

아스날의 경기력이 토트넘을 압도하긴 했지만 골은 모두 오심이었으니

아스날이 이길 만한 경기를 했지만 진짜로 이길 자격은 없었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