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이유는 나는 이제 군대도 담달에 가야하고

요즘들어 서로 지치고 맨날 싸워서 힘든 상태였다.

오늘 눈도 안마주치고 얘기도 안하길래 그냥 내가 헤어지자고 했다.
군대에서 나 기다려봤자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서 내가 헤어지자고 하니까 바로 알겠다더라

참..낮에 헤어지고 멍하니 있다가 지금 카톡이 왔는데

막무가내로 헤어지는 거 같아서 얘기한대 그동안 나랑 있었던 시간이 아깝지 않대 고맙다 미안하다 그러고 군대 잘갔다오라더라

그냥 기분이 슬프다.

나랑 보낸 일년이 아깝지 않았다는 소리 해준거보면 고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마지막이니까 빈말 같아서 짜증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더라 군대도 얼마 안남아서 싱숭생숭 하네 이럴땐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