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야

폰에 노래가 1400곡 가까이 있는데

"단 한 곡만 들을 수 있다면 넌 무엇을 고를래?"

라고 묻는다면 시나위의 서커스라고 대답하고 싶어.

다른 음원버전이나 라이브 영상도 있지만 이 동영상을 가져온 건 이유가 몇 개 있어!

1분 55초쯤에 김바다가 2절 타이밍을 놓치는데 신대철이 기타솔로로 자연스럽게 커버치는 장면도 인상적이고

95년도에 정말 이런 고음의 노래를 아무렇지 않게 부르던 김바다가

15년의 세월은 길었는지 엄청 열창하는 모습도 되게 인상적이양 ㅎㅎ

그래서 3분 10초에 노래가 끝나면 원래 Yeah~ 라는 부분을 계속 질러줘야하는데

신대철 기타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장면이 나와

그리고는 서로 눈을 마주치면서 멋쩍게 웃는 모습이 나오지

뭔가 '세월 참 많이 흘렀다..' 라는 말을 하는 것 같아 ㅋㅋ

추가로 아트오브파티스의 전 멤버였던 여성 드러머 김주영의 모습도 박력있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