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와이프랑 5살난 아들내미 먹여 살리는 평범한 30대 가장이야.

요리하는 거 좋아해서 개드립에서 주로 IT판이랑 요리판 즐겨보는데, 오늘은 내가 에어프라이어를 샀다!!!는 사실 와이프랑 냉전중인데 걍 뿔딱지 나서 '내가 그래도 돈벌어오는데 이런것도 하나 못사나!!!'하는 생각에 걍 질러버렸다. 브랜드 이런거 말하면 광고가 될 것 같고, 요리를 보도록 하자. 참고로 사진은 다 휴대폰으로 찍어서 화질은 별로니까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일단 통삼겹을 준비하고, 시즈닝이 잘 베도록 벌집모양으로 칼집을 내준 후 집에 있는 로즈마리 좀 따라 심어주고, 시즈닝 챱챱 뿌렸다. 밑간이지 뭐...

20분 정도 냉장고 넣어두고, 다음으로 

사진에는 없는데 마늘도 통으로 준비하고, 양파는 슬라이스 했다. 있다가 에어프라이어에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투하해서 같이 익힐꺼야.

아들내미가 요즘 어린이집에서 주말농장(?)식으로 농장에 농사 지으러(교육의 일환으로. 노예 이런거 아니다.) 다니는데, 

거기서 딴 상추인데 잘 씻어 먹기좋은 크기로 챱챱 잘라서 접시에 담아준다. 있다가 고기랑 같이 먹을꺼야.

새로 산 에어프라이어에 밑간된 고기를 넣어준다. 사진상에서 보면 알겠지만 과한 욕심에 시즈닝을 좀 많이 뿌였더니 약간 짜더라. 다음에는 좀 덜 넣어야겠다.

한번 뒤집기 위해서 중간에 꺼냈을 때의 모습이다. 아직 완전히 익지 않았다.

어느정도 익었을 때 양파를 밑에 깔아주고 통마늘을 넣어준다. 

생각보다 냄새도 안나고 기름도 안튀고 익기도 잘익고 되게 좋더라.

속까지 야들야들 잘 익었다. 이렇게 자른 고기를~

접시에 담는다. 플레이팅이 예쁘게 되서 나름 만족한다.

이제 앉아서 맛있게 먹으면 되겠지. 오늘이 금요일인 것도 좋고 에어프라이어가 성공적인 지름인 것도 좋다.

요리하는 거 좋아하니까 종종 요리판에 글 올려볼께~~

그럼 다들 불금 보내~

+ 첨에는 잘 나왔는데 엑박이 뜬다고 해서 수정 했다 ㅠㅠ 지금도 엑박인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