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공부한다고 너무 오랫동안 안만나줘서


갖은갖가지 유혹들을 이기는게 너무 힘들었고


결국엔 친구만나서 술먹는다는게 노래방가서 보도까지 불렀네


그냥 그 자리를 피하지 못했다는게 너무 죄스러워서


끙끙앓다가 여친한테 전화해서


그동안 이런이런 유혹을 견디기 힘들었고 이런일도있었는데


너무 미안해서 볼 면목이 없다


차라리 이걸 말하고 용서를 받게된다면 더 잘하고싶다 미안하다


했더니 당연히 차였지


그렇게 하아 인생 허허 하면서 지내다


나중에 나한테 연락이 오더라고


정말 나한테 잘하고싶어서 실수했던것들 다 말한거냐고


그렇다고 했더니 다음날 대답해주겠다하더라


그래놓고 다음날이 되어서 나한테


미안하다고 잘해주지 못할것같다고


자기는 나랑 멀리 떨어져있는데 내가 힘들게 노력하고 버티는걸 보는게 힘들다더라


그래서 알았다하고 보내줬는데


나중에 한참 나중에 연락이 오더라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고 그런데 그남자애랑 잠시 연애할테니


나랑은 결혼하게 보험이 되어달라 하더라


걔한테 처음으로 욕했었다 뺨맞기싫으면 전화 끊으라고 하고 끊었지


그러다 또 전화가 오더라고


나도 좋고 걔도 좋으니까 지금은 내가 멀리 떨어져있으니까


세컨드를 하라고


그 순수했던 아이 입에서 나올말인지 믿기지가 않았고 억장이 무너지더라


그래서 그아이에대한 모든 연락처를 다 차단하고 살고있었는데


나도 예상못했던 스카이프로 연락이 오더라


울면서 나보고 사랑한댄다


그말이 너무 감격스럽고 아 그남자애랑 잘 안되었구나 싶어서


그래 나도 힘든데 받아줘야지 이런 마음으로


나도 사랑한다고 나한테 오라 다시 시작하자 라고 했더니


걔가 그러더라


걔는 재우고 내가 보고싶어서 몰래 전화한거라고


차라리 죽었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크게 들더라


이제와서 이런생각이 들어


공부한답시고 장거리연애하던 우리가 1달에 1번이라도 못만나게 해준 이유도 의심가고


하지만 술을 마시면 생각이 계속난다


나는 걔가 증오스럽지만 걔를 아직도 사랑해


걔역시 다른남자를 사랑하지만 나를 여전히 사랑한대


하지만 서로 사랑한다해도 만날수 없대


그냥 내안에서 죽어줬음 좋겠어


미안해 세줄요약은 별로 쓰기 싫어

한줄요약:시공좋아